온페이스는 풀(FULL) 3D MMORPG 전문개발사 ‘소템모바일’ 주식을 100%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여기에는 MMORPG 지적재산권(IP)도 포함된다.

온페이스는 이번 소템모바일 인수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온페이스는 다양한 RPG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서비스 해 온 소템모바일 경력과 각국 퍼블리셔와의 협업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경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소템모바일은 드래곤라자, 드래고니카, 이스트레전드, 레전드 오브 드래곤(Legend Of Dragon) 등 클래식한 타겟팅 방식의 플레이와 간편한 원터치 커스터 마이징으로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드래곤은 내년 1분기 중 서비스 상용화 예정인 게임이다. 2022년 2분기에는 150여가지의 버프·디버프를 활용한 수 백 가지의 보스 몬스터 패턴 구현해 한국, 중동에서 서비스 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템모바일 관계자는 "타겟팅 방식의 플레이로 과거 MMORPG의 플레이 재미를 되살리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온페이스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개발사인 온페이스게임즈는 지난해 5월 ‘레드닷(REDDOT)’ 게임을 론칭했다. 레드닷은 현재까지 글로벌 전체 2억2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온페이스는 소템모바일을 향후 온페이스게임즈의 자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민석 온페이스 대표는 "우수한 개발 인재와 기술력을 모두 갖춘 소템모바일의 성장을 위해 온페이스와 주주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와 실적을 선보이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온페이스가 인수한 소템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및 중화권에서 모바일 전용 게임으로 차후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