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021년 3분기 매출 4900억원과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349억원 대비 46.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5억원 대비 36.1% 증가했다.


케이카 홈서비스앱 / 케이카
케이카 홈서비스앱 / 케이카
4일 케이카 3분기 잠정실적 보고에 따르면, 케이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1조4005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 9960억원·영업이익 301억원 대비 각 42%, 88.8%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만에 2020년 연간 매출 1조3231억원과 영업이익 376억원 실적을 뛰어 넘었다.

케이카는 호실적 배경을 코로19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 구매 트렌드 영향을 꼽았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이 대폭 성장했는데, 3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만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 매출 중 44.1%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매출 측면에서는 시장 변화에 맞춰 이커머스 부문에 적극 대응하고,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접점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을 거뒀다"며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중고차 시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가격 책정 시스템(PMS) 운영을 통한 대당 수익 안정화,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조를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