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휴대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지만, 이를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혹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사용환경보다 이전에 즐겨 사용하던 설정을 사용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IT매체 씨넷이 아이폰13이나 iOS15 사용자를 위해 휴대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했다. 이들 기능은 휴대폰의 환경 설정에서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전체 화면에 착신 통화 알림 표시

iOS15 이전에는 전화가 걸려오면 발신자 정보가 전체 화면에 보였다. 하지만 iOS15에서는 상단에 알림 형태로 발신자 정보가 뜬다. 이런 방식은 화면 전체를 가리지 않아 덜 방해하는 것 같지만, 가끔 너무 작게 보이는 화면 때문에 전화를 놓치고 못 받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만약 기존처럼 발신자 정보가 뜨는 것이 더 편하다면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설정 → 전화 → 착신 통화’로 이동해 ‘배너’ 대신에 ‘전체 화면’을 선택하면 예전처럼 발신자 정보가 전체 화면에 나타난다.

◇사파리 주소 표시줄 원래 위치로 이동

iOS15에서는 사파리의 주소 표시줄이 화면 하단으로 내려갔다. 주소창이 하단으로 가면 키보드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주소 표시줄이 늘 상단에 표시된 것이 익숙했던 사용자들에게는 어색할 수밖에 없다.

주소 표시줄 위치를 바꾸려면 ‘설정 → 사파리’로 이동해 스크롤을 내린 후 탭에서 ‘단일 탭’을 선택하면 된다.

◇ 아이폰이 잠겨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지정

휴대폰이 잠겨 있어도 급하게 처리해야할 기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이 잠금 해제 없이 일부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열어둘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설정 → 페이스ID 및 암호’에서 패스코드를 입력하고 이동한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화면이 잠겨 있는 동안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된다. 여기에는 알림센터, 제어센터, 메시지 답장, 홈 제어, 지갑 등이 있다.

◇ 멋진 월페이퍼 사용

애플이 최근 업데이트에 꽤 멋진 새로운 월페이퍼를 추가했다. 새 월페이퍼를 추가하려면 ‘설정 → 배경화면 → 새로운 배경화면 선택’으로 이동해 ‘움직이는 이미지’, ‘스틸 이미지’, ‘라이브(Live)’ 중 선택할 수 있다. 예시화면은 라이브를 적용했다. 라이브 화면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화면이 변한다.

그리고 다크 모드 시 배경화면 어둡게 처리를 활성화시키면 휴대폰의 시스템 상태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변경된다.

◇ 텍스트 크기 조절

글꼴 크기 조정도 쉽게 바꿀 수 있다.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로 이동해 스크롤을 내려 ‘텍스트 크기’로 들어가면 하단 스크롤 바를 통해 원하는 텍스트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자동 밝기 비활성화

아이폰의 화면 밝기는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 iOS는 주변 센서가 감지하는 빛의 양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을 확실하게 연장하고 싶다면 자동 밝기를 비활성화시키면 된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로 이동해 화면 최하단에 있는 자동 밝기를 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