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국제 보안 인증을 고도화하며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노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와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가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STAR’의 최고 등급인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SA STAR’는 영국표준협회(BSI)와 미국 클라우드 시큐리티 얼라이언스(CSA)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 심사다. 통제 항목에 대한 이행 여부와 성숙도 모형평가 방법론에 따라 점수를 측정해 4개의 등급(노, 브론즈, 실버, 골드)을 부여한다.

카카오워크와 카카오 i 클라우드는 2020년 6월 최초 심사를 통과한 후 2021년 5월 실버, 같은해 10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CSA STAR의 골드 등급을 획득하면, 금융사가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의 기본 보호조치 점검을 면제받을 수 있다. 향후 금융 분야 기업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도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 매년 사후 심사에서도 높은 보안 수준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CSA STAR 인증 외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인증, ISO 27701(개인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인증, CSAP 인증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보호 수준 평가·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