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아울러 전 임직원의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다.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AML)센터를 중심으로 전직군에 100여명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발 직군은 전 직장 총 보상 대비 최대 150% 인상 등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VP of Engineering(기술 총괄) 포지션을 신설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자산 전문 사업자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채용 모집분야는 ▲서비스기획 ▲디자인 ▲서버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AOS개발 ▲백엔드 지갑 개발 ▲QA ▲DBA ▲상장지원 ▲입출금 데이터 모니터링 ▲PM ▲STR의심거래 모니터링 등 12개 분야다.

이와 더불어 코인원은 17일 임직원의 복리후생 또한 파격적으로 늘릴 계획을 사내에 공지했다. 내부 구성원 격려 및 업무 동기부여를 위해 전 직원 연봉을 20% 일괄 인상하고, 내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1년 이상 재직자 대상으로 주택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하는 사내대출 제도를 도입한다. 본인 및 가족 대상으로 매년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지원 및 실손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인재 추천 시 300만원 지원금 제도는 물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외부 식대 지원 도입, 국내외 관련 콘퍼런스 및 교육비 일부 지원, 도서 구매비, 명절 선물 등이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이 7년간 보안 무사고의 안전한 거래소로 자리매김한 데는 우수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다"라며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재 채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생산업 분야에서 함께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원은 업비트와 코빗에 이어 세번째로 이달 12일 특정금융법상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를 마쳤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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