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의 계열사 캡스텍이 디지털리얼티의 국내 첫 데이터센터 ‘ICN10’에 ICT 기반 종합 시설관리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리얼티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다.

캡스텍과 디지털리얼티는 18일 SK쉴더스 판교 사옥에서 캡스텍 박세영 대표, 천세훈 영업그룹장과 디지털리얼티 존 커리 APAC 운영부사장, 이성진 코리아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캡스텍 박세영 대표(왼쪽)와 존 커리 디지털리얼티 APAC 운영부사장 / SK쉴더스
캡스텍 박세영 대표(왼쪽)와 존 커리 디지털리얼티 APAC 운영부사장 / SK쉴더스
캡스텍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인 디지털리얼티가 서울 상암미디어시티에 건립한 데이터센터 ‘ICN10’에 종합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캡스텍의 시설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데이터센터 관리 서비스는 물론 하자 점검, 커미셔닝 등을 도입해 신축 건물의 운영을 안정화한다. 또 전산랙 망 운용 등의 코로케이션 서비스도 마련한다.

커미셔닝은 설계 단계부터 공사완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모든 시스템의 계획, 설계, 시공, 성능시험 등을 확인하고 운전성능 유지 여부를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코로케이션은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해 고객이 소유하고 있던 서버를 입주시키고 위탁관리를 맡기는 형태의 서비스다.

이 밖에도 센터 내 신기술을 집약한 ▲원격 시설물 감시 시스템 서비스 ▲DT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열화상 체온측정, 스마트 체크기 등 전문 방역서비스 ▲사고를 사전 인지·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지능형 카메라 등을 완비했다. 이 외에도 비인가자의 통제구역 접근을 막는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박세영 캡스텍 대표는 "데이터센터는 건물의 특성상 안정적 유지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시설관리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가 요구된다"며 "이번 디지털리얼티와의 계약을 계기로 캡스텍은 보안·방역 서비스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 구조에서 영역을 확장해 이번 데이터센터 사례를 비롯, 다양한 건축물에 토털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