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서비스 플랫폼 올라케어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17일 확진자가 3292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비대면 진료 이용 현황. /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이용 현황. /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용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1년 8월말까지 비대면 진료는 1만1687개의 의료기관에서 264만 7967건이 기록됐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의료 공백에 대한 보충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위드로코나를 선언한 영국,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부 유럽국가는 봉쇄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대면 진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 서비스 플랫폼인 올라케어를 운영중인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 /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 서비스 플랫폼인 올라케어를 운영중인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 / 올라케어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는 "올라케어의 서비스 런칭 후 3개월만에 누적 앱 이용 및 진료 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의 질환을 질병사인분류(KCD)으로 분석해 보니 계절성 질환 및 일상생활 경증 질병 진료 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라며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인해 병원 내원을 꺼리는 등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이 의료 전달 체계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올라케어 앱에서 진단된 계절성 질환 및 일상생활 경증 질병에는 호흡계통의 질환 (30.6%),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18.1%), 소화계통의 질환 (10.6), 눈 및 눈 부속기의 질환(7.9%) 등으로 집계됐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