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프체인은 자체 메인넷 BEBIT(Beyond Bitcoin) 개발을 완료하고 12월 중 P2E 플랫폼 ‘인피니티 마켓’의 알파 버전을 오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러쉬코인재단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이 자체 메인넷 BEBIT 개발을 완료했다. / 디에프체인
드래곤플라이·러쉬코인재단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이 자체 메인넷 BEBIT 개발을 완료했다. / 디에프체인
드래곤플라이와 러쉬코인 재단이 설립한 투자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이 개발 중인 인피니티 마켓의 알파 버전은 서비스 기능 개발은 모두 완료한 상태로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마켓은 인피니티라는 NFT를 마켓에서 소환 성장 시켜 원하는 게임에 인챈트(성능 업그레이드)해 코인을 에어드랍 받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피니티를 성장 시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게임은 채굴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구조는 소환 강화 요소가 없는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정 게임이 아닌, 중앙에서 NFT를 발행하고 게임에 이를 활용하는 구조로 마켓에서 코인 입출금, 리워드 수급 조절, NFT 구매나 거래 등을 관리하게 된다.

NFT 개념상 한쪽 게임에서 성장시킨 아이템을 다른 게임에서도 같은 능력치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만, 그럴 경우 한쪽 개발사는 수익 없이 아이템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인피니티 마켓에서는 NFT를 중앙에서 발행하고 게임 밸런스에 영향 없이 NFT를 성장 시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디에프체인은 "이런 형태의 P2E 서비스를 스팀이나 구글스토어 같은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최초다"라며 "오픈 초기에는 라인업된 게임들 위주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오픈 API와 오픈 SDK를 활용해 마켓 개발자 등록을 맞추면 누구나 게임을 마켓을 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디에프체인이 개발한 자체 메인넷 BEBIT을 통해 각 게임별 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며, 각 게임에서 획득한 코인을 러쉬코인과 교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자체 메인넷 BEBIT을 통해 NFT 발행 시 가스비(거래 수수료) 문제 해결했고, 전송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메인넷 BEBIT 코인 역시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있으며,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BEBIT 코인를 일정 비율로 러쉬코인과 스왑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다. 이로써 BEBIT 코인과 러쉬코인을 스왑함에 따라 러쉬코인을 완벽한 유틸리티 코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