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의 일환이자, 청소년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블러썸(Blossom) 청소년 영상제’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는 SK브로드밴드, EBS, 연세대학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얼라이언스 모델이다.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세대갈등 등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직접 모색하도록 장려하는 영상제로, SK브로드밴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중 하나다.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EBS 스페이스 홀에서 열린 제4회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EBS 스페이스 홀에서 열린 제4회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올해 영상제에는 국내외 114개 학교에서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185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46개 학교가 더 참여했으며, 작품수도 78편이 더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제작 여건이 여의치 않음에도 ‘청소년 행복’이란 큰 주제 아래, 사회문제에 관심을 둔 청소년들의 응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EBS 스페이스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출품작 가운데 34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격인 장관상은 ▲온라인 학교폭력의 단면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그려낸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 국제학교의 <온라인>이 교육부 장관상을, ▲‘은따(은밀한 따돌림)’의 현실과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대구 혜화여고의 <편지>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전 신일여고(3편), 서울 여의도중, 대전 서일고, 밀양 영화고, 용인 동백중, 세종 아름중, 대전 송촌중 등 7개 학교가 최우수상(공동주최기관장상)을 받았으며, SOVAC상 3편, 우수상 5편, 장려상 7편 등이 선정됐다. 총상금 규모는 4000만원이다.

한편, 이번 플러썸 청소년 영상제의 수상작은 SK브로드밴드의 B tv·B tv 케이블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부 에듀넷,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등 공공부문에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