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되고 한국은 안되는 갤럭시S22 핵심 기능 'NFT'

하와이(미국)=이진 기자
입력 2021.12.01 10:39 수정 2021.12.02 12:40
퀄컴이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기능을 갖춘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랫폼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에서 NFT를 만들어 파는 게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2022년 한국에 출시될 갤럭시S22 제품은 이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북미 등에서 판매된 갤럭시S22에서는 지원한다. 핵심 이유는 한국용 제품에 퀄컴이 아닌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탓이다.

퀄컴은 1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행사를 열고 최고사양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퀄컴 직원이 11월3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데모 부스에서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의 NFT 발행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 이진 기자
신제품은 다양한 특징을 지녔지만, 특히 NFT 발행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특화됐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처음으로 신뢰 관리 엔진(보안)이 들어간다. 음악 창작자가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음원을 만들면, 앱을 활용해 해당 음원을 NFT 장터에 바로 올릴 수 있다. 검증이 중요한데, 스냅드래곤8 1세대에 탑재한 신뢰 관리 엔진은 콘텐츠 제작자가 해당 스마트폰으로 음원을 생성했음을 검증하고 확인한다. 음악을 시작으로 사진 등도 NFT로 제작이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다양한 제조사가 사용하며,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갤럭시폰에는 보통 자사가 제조한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북미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 제품을 판다.

삼성전자는 2022년 1분기 갤럭시S22을 선보일 예정인데,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에는 엑시노스 2200 프로세서를 넣을 전망이다. 이 경우 스마트폰으로 직접 NFT를 발행할 수는 없다.

삼성전자가 기존과 달리 국내용 제품에 스냅드래곤을 당장 탑재하기는 어렵다. 이미 제품 개발을 끝낸 후 양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 정보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미국)=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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