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 중인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노트북용 신형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과 중저가형 윈도우용 PC·크롬북용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발표했다.

5G 통신방식을 지원하는 이들 제품은 스마트·커넥티드 기술로 PC 경험을 향상시키고 엔드 유저를 위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한다.

퀄컴이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발표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제품 소개 이미지 / 이진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발표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제품 소개 이미지 / 이진 기자
미겔 누네스 퀄컴 제품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cx3세대는 PC 산업을 변화시킨 획기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누네스 부사장은 신제품이 ▲뛰어난 와트당 성능 ▲향상된 AI 가속 ▲몰입도 높은 카메라와 오디오 ▲초고속 5G 연결성 ▲슬림한 팬리스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밝혔다.

누네스 부사장은 "퀄컴은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통해 생태계 내 5G 모바일 컴퓨팅을 확장함으로써 엔트리급 제품의 기준을 높였다"며 "소비자, 비즈니스, 교육 등 분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5퀄컴 측은 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팅 성능이 같은 세대의 경쟁사 x86 플랫폼 대비 최대 85%, 와트당 성능은 최대 60%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60% 향상됐다. 성능은 유명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5(GeekBench 5)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풀HD 화질의 게임 지원 기능이 있으며, 오토포커스 등 편의 기능을 갖춘 4K HDR 카메라를 장착했다. AI 기술과 결합해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퀄컴 사운드 기술을 내장했다. 5G를 활용한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Gbps다.

엔트리 제품용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은 PC와 크롬북 생태계 사용자를 위해 제작된 칩셋이다. 6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7c+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60%,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5G 연결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3.7Gbps며, 와이파이 6와 6E 규격을 지원한다.

하와이(미국)=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