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 중인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노트북용 신형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과 중저가형 윈도우용 PC·크롬북용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발표했다.
5G 통신방식을 지원하는 이들 제품은 스마트·커넥티드 기술로 PC 경험을 향상시키고 엔드 유저를 위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한다.
누네스 부사장은 신제품이 ▲뛰어난 와트당 성능 ▲향상된 AI 가속 ▲몰입도 높은 카메라와 오디오 ▲초고속 5G 연결성 ▲슬림한 팬리스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밝혔다.
누네스 부사장은 "퀄컴은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통해 생태계 내 5G 모바일 컴퓨팅을 확장함으로써 엔트리급 제품의 기준을 높였다"며 "소비자, 비즈니스, 교육 등 분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5퀄컴 측은 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팅 성능이 같은 세대의 경쟁사 x86 플랫폼 대비 최대 85%, 와트당 성능은 최대 60%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60% 향상됐다. 성능은 유명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5(GeekBench 5)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풀HD 화질의 게임 지원 기능이 있으며, 오토포커스 등 편의 기능을 갖춘 4K HDR 카메라를 장착했다. AI 기술과 결합해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퀄컴 사운드 기술을 내장했다. 5G를 활용한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Gbps다.
엔트리 제품용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은 PC와 크롬북 생태계 사용자를 위해 제작된 칩셋이다. 6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7c+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60%,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5G 연결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3.7Gbps며, 와이파이 6와 6E 규격을 지원한다.
하와이(미국)=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