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 고생한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셀프 선물’이 인기다. ‘액세사리를 하면 10배 예뻐진다’는 말과 함께, 연말 모임이 많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12월에 여성들의 주얼리 구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12일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월별 주얼리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월에 여성들의 주얼리 구매 매출이 가장 많았고, 1인당 평균 주얼리 구매 금액도 연평균 대비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월 주얼리 전체 구매자 중 여성의 구성비가 80%로 스스로를 위해 구매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본점 골든듀 매장에서 소비자가 주얼리 상품을 보고 있다. / 롯데쇼핑
본점 골든듀 매장에서 소비자가 주얼리 상품을 보고 있다.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연말을 맞아 주얼리 행사를 준비해 여성들의 ‘셀프 선물’ 수요를 잡는다. 인기 주얼리 브랜드들과 함께 단독 상품을 기획하고 할인 행사를 진행해 여심을 저격한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는 ‘별’을 테마로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이고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기획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탈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를 포함해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하고, 19일까지 2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정품 귀걸이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비체’에서는 26일까지 ‘모스카토 목걸이·팔찌 세트’ 등의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고, ‘스톤헨지’는 31일까지 12월 탄생석인 ‘터키석’을 활용한 목걸이와 팔찌를 포함해 연말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박성용 롯데백화점 패션장신 선임 상품기획자는 "12월은 주얼리 시장의 가장 중요한 성수기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