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2900원에서 4990원으로 2090원 올린다. 쿠팡은 30일부터 신규 회원에 한해 4990원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회원들의 요금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 쿠팡은 추후 안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요금 변경 시점을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배송직원이 물품을 차에 싣고 있다. / 조선DB
쿠팡 배송직원이 물품을 차에 싣고 있다. / 조선DB
쿠팡은 2019년 ‘와우 멤버십’ 론칭 이후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에만 수조원을 투자하고 무료배송 주문 건수만 10억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무료배송·반품 외에도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도 멤버십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은 무제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스파이더 맨’과 같은 인기 영화, 송혜교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비롯해 곧 공개될 배우 배수지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를 포함한 새로운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