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2022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운영기술(OT) 보안 시장에 도전한다.

안랩은 3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시무식을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4일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강석균 대표는 안랩 임직원에게 2022년 경영방침과 도전과제를 발표했다. 또, 안랩 사업부(사업 부문, 서비스 사업 부문, 연구소, 마케팅본부, 기술지원본부)의 부서장이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전 임직원에 공유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 / 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 / 안랩
강석균 대표는 2019년부터 실행 중인 중장기 미래 전략 ‘N.EX.T 무브 안랩 4.0’에 기반해 2022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세일즈·구성원 역량과 산업별 전문성 강화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품과 서비스 확대 ▲운영기술(OT) 보안 분야 진출 ▲클라우드·OT·AI·빅데이터 중심 기반기술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 2022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도전과제로 ▲AI 보안 확대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 ▲OT 보안 진출 ▲차세대 보안 모델 확보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또, 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랩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및 산업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한해가 될 것이다"며 "이렇게 예측이 불가능한 환경에도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조직 등 비즈니스 자산을 모듈화해 탄력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컴포저빌리티(결합성)’를 이뤄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