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마이데이터 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서희 핀다 신임 CTO. / 핀다
서희 핀다 신임 CTO. / 핀다
17일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핀다는 LG전자에서 15년 넘게 대규모 고객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총괄해온 서희 팀장을 CTO로 선임했다.

서희 CTO는 카이스트 소프트웨어대학원 석사를 거쳐, LG전자에서 IT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았다. 그룹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가다.

핀다는 서 CTO의 경험과 노하우로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핀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앱 보안 강화를 추진한다. 또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접수함과 동시에 편리성까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대출 추천 기능과 자동 상환 계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핀다는 기술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개발자, 엔지니어나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전문가 등 다방면에서 상시 인재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희 핀다 CTO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다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핀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가치를 높이는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겠다"며 "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매칭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대용량 사용자 데이터를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분석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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