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이집트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1일 이집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 / 두산중공업
왼쪽부터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미르 알람 핫산 알람 CEO / 두산중공업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 지역에 하루 총 100만톤(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40여년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30여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며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이집트 간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