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식 매각 대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총 2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

SK텔레콤은 41만3080개 자사주를 장외 처분한다고 21일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19일 종가 기준 5만5800원으로 처분 예정액은 총 230억4986만4000원이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하나금융투자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전경 일부 / SK텔레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전경 일부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자사주 처분 목적이 자기주식 상여 지급이라고 밝혔다. 2021년부터 성과급 일부를 회사 주식으로 지급하는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회사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자사주 처분에 따른 주식 지급 시기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자사주를 처분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