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4일 1월 글로벌시장에서 7600대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4836대, 해외 시장에서는 274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7600대 판매실적은 2021년 1월보다 12.4% 감소한 실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 영향이다. 내수와 수출 포함 1만대 이상 출고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판매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이미지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이미지 / 쌍용자동차
내수 시장 판매의 경우 1월 4일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2978대 판매돼 2021년 1월보다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 시장 전체 판매는 2021년 1월보다 1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시장 판매의 경우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2021년 1월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잔업과 특근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함께 코란도 이모션과 중형 SUV 등 신차 출시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