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상반기 모바일 사업을 책임질 갤럭시S22 시리즈가 공개됐다.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쥐려는 삼성전자에게 중요도가 큰 제품인 만큼 다수 혁신 기술이 갤럭시S22 시리즈에 포함됐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 기기 중 처음으로 4나노미터(㎚) 기반의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는 시리즈 처음으로 S펜을 포함했다.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를 조절해주는 기능에 기기 내구성을 높이는 알루미늄 소재도 처음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해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자사 상반기 모바일 사업을 책임지는 주력 모델인 만큼 혁신 기술을 새롭게 뽐내는 데 갤럭시S 시리즈를 활용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새롭게 기술력을 뽐냈다. 자사 스마트폰 중에선 처음으로 4㎚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성능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뛰어난 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프로세싱도 지원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 등에서 매끄러운 사용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네트워크 동작 분석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사용자가 이용 중인 모든 앱을 감지해 기기 성능을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다.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사용 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해 고성능 프로세서를 걱정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고급형인 갤럭시S22 플러스와 울트라에 45와트(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플러스가 4500밀리암페어(mAh), 울트라는 5000mAh다.
갤럭시S22 시리즈 디스플레이에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헤르츠(㎐)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패널을 탑재했다.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술도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된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 소재는 내구성 강화에 보탬이 됐다.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기기 전후면에 모두 탑재해 내구성을 한 차원 더 높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가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혁신의 정의를 쓸 궁극의 스마트폰이다"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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