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경찰이 14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천NCC 현장 사무실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노동부 광주노동청과 전남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경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 및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투입해 여천NCC 현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에 투입했다.

여천NCC / 한화 홈페이지 갈무리
여천NCC / 한화 홈페이지 갈무리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관련 증거 확보에 열중하고 있으며 경찰도 현장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경찰은 사망자 4명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부터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1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소재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 이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근로자 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x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