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17일 협력사 지원 제도를 개편, 강화한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협력사들과 크게 4가지 카테고리(원재료 수급 및 운영 안정화, 품질·설비 안정화, 성과 공유, 경영 지원)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지원책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구매, SCM, 마케팅 등 여러 유관 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동반성장 관련 지원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상생지원협약식. / 롯데제과
파트너사 상생지원협약식.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코로나19 이후 원재료 시세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기존 일부 향료 및 수입 원재료 등에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사급제도를 내수 원재료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급·가격 안정화를 지원한다. 사급제도는 물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대기업이 자사 구매력을 활용하여 일괄 구매한 다음 협력사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제과는 협력사 정기 순회 점검과 기술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품질·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나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이 매년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협력사들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 자문이나 장례 지원과 같은 복지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