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2일 쿠페형 SUV XM3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르노삼성 자동차 XM3는 1월 내수 판매 447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수출 실적도 2020년보다 237.5% 증가한 8837대를 기록했다.

2023년형 르노삼성자동차 XM3 외관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2023년형 르노삼성자동차 XM3 외관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생산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여파에도 불구하고 1만4391대를 기록했다. 2020년 동기간보다 121.1%증가한 수치다. 1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XM3는 반대로 우상향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특히 XM3를 수출 주력 모델로 삼아 유럽 시장 중심으로 해외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1월 XM3 수출은 7747대가 선적됐는데, 2020년 동기보다 377.6% 증가한 것이다.

내수 시장의 경우 3월 출시를 앞둔 XM3 2023년형 모델이 사전 예약 시작 후 한달 만에 1927대의 예약 대수를 기록중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이슈 속에서 빠른 출고를 약속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