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종희(사진)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를 제20대 KEA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 회장은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개발실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삼성전자 TV의 글로벌 1위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DX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세트사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전자·IT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할 한종희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외 산업정책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별 규제‧애로 상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디지털 전환시대에 전자업계가 차질없이 효율적으로 사업재편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잘 대응하도록 대-중소 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건전한 신산업 협력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의 임기는 3월 11일부터 2025년 3월 10일까지다.

한편, KEA는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로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와 최시돈 심텍 대표를 선임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