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김태현 전 현대모비스 AI 개발자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자랩스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한 김태현 전 현대모비스 AI 개발자. /포자랩스
포자랩스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한 김태현 전 현대모비스 AI 개발자. /포자랩스
김태현 CSO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AI 챗봇 스타트업 대표를 지낸 뒤 현대모비스 데이터사이언스팀에서 AI 기획 및 개발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현대모비스에서 최단기간 모비스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AI 특허 11건(해외 4건, 국내 7건)을 출원하고 국제 AI 학회 CVPR(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에 논문을 게재한 경력도 갖췄다.

포자랩스는 김태현 CSO 영입을 통해 본격적으로 AI 기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자랩스는 올 상반기 스톡 뮤직 서비스 ‘비오디오(viodio)’를 출시해 개인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도 포자랩스 AI가 작곡한 맞춤형 음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김태현 이사 영입을 시작으로 전략기획팀을 신설해 포자랩스의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공격적인 AI 인재 채용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기술 자문 위원으로 영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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