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객이 직접 실 납부 요금과 가장 근접하게 휴대폰 월 납부 요금을 설계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요금계산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3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3월 24일부터, 요금계산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알렸다.


KT가 온라인몰을 통해 3월부터 개시한 요금계산기 서비스 / KT
KT가 온라인몰을 통해 3월부터 개시한 요금계산기 서비스 / KT
요금계산기는 신규 단말 구매 시 고객이 직접 온라인으로 납부 요금을 설계하고 비교할 수 있는 간편 조회 서비스다. 고객은 요금계산기를 통해 결합, 제휴, 약정 등 다양한 할인 조건을 선택하고 이용정보 기반 맞춤 요금제 등을 선택해 월 납부 요금을 알아볼 수 있다.

그동안 고객이 신규 단말 구매 시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했던 예상 납부 요금은 공시지원금 정도만 반영된 수준이었다. 결합, 약정 등은 적용되지 않아 실 납부 요금과 차이가 있었다.

또한, 다양한 요금제, 결합 혜택 가운데 개개인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최적의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택하려면 통신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KT는 요금계산기 서비스를 시용하면, 전문 상담사 도움을 받는 것처럼 고객이 직접 이용정보 기반 단말, 요금제 등을 추천 받아 상품정보를 비교하고 요금 설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설계한 요금으로 바로 온라인 가입을 진행하거나, 이 내용을 가지고 궁금한 점에 대해 전문 상담사와 좀 더 효과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 결합 할인 내역을 불러오거나 신규 결합 예정 회선 수(가족 수)를 입력하면 적정 결합 할인 조건을 제시하는 결합 할인 반영 설계 기능은 통신 3사 중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요금계산기의 주요 기능으로는 ▲제조사, 사이즈, 용량 등 조건별 추천 기능이 추가된 단말 제안 ▲이용정보 기반 고객 특성별 요금제 추천 ▲적정 통신 결합 할인 조건 제시 ▲제휴 카드 등 기타 할인 선택 ▲기존 납부요금 비교 ▲설계 내용 문자 발송과 오프라인 상담 연계 ▲시뮬레이션 결과 연계 KT샵 주문 등이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 상무는 "요금계산기는 전문 상담사 상담 전 또는 온라인 셀프 가입을 위해 요금설계나 요금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맞춰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편의서비스로 고객가치 창출에 힘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