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EPEK 2022)’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021년에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현장. / EPEK
2021년에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현장. / EPEK
EPEK는 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전기신문사가 주관하는 대구·경북 전기·전력산업 특화 전시회로, 125개 사가 참가한다.

포항, 구미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도시가 대거 포진된 경북은 전국 지역별 전력 생산량에서 2위(86,159GWh)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런 전기·전력산업 인프라와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EPEK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장은 ‘K그린뉴딜관’, ‘K시공안전관’, ‘K디지털뉴딜관’으로 구성된다. 크게 전기·전력 제품 및 기술과 관련 기업을 홍보하는 전시회와 전기·전력 기술정보 공유와 품질 향상을 위한 세미나, 그리고 전기·전력 수요·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품평회 및 상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전시회에는 전기·전력 공기업과 협·단체를 비롯해 송배전기자재, 원자력산업, 변전기자재, 에너지신사업, 발전기자재, 전기플랜트, 광산업 및 LED 조명 관련 수요·공급기업이 참가한다.

정부 출연연구원과 협·단체도 대거 참가한다. 이중 한국전기연구원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시험인증 사업을 소개한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사물인터넷) 연구센터는 한빛이디에스과 함께 전력설비 진단시스템인 유중가스 진단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엑스포 기간에는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전기기술인협회 직무·양성 교육, 전기학회 세미나 등 교육세미나와 발전사 구매상담회(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포스코, 한진, 현대) 품평회가 열린다.

엑스포 측은 "이번 엑스포는 경북도의 선진화된 전기·전력산업 인프라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노력을 확인시키는 자리"라며 "전기산업 생태계 촉진과 정보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 역시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 엑스코에서는 2022 EPEK 개최기간 동안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3대 전시회인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도 동시에 개최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