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 생산 계획과 GV60 구매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13일(현지시각)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카 / 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카 /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을 응집시킨 콘셉트카로, 제네시스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공유하고자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제네시스의 미국 첫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이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12월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미국 구매자를 위한 현지 구매 프로그램인 ‘프라이오리티 원’도 론칭했다. ‘제네시스 컨시어지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자를 연결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 골자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20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1분기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1만1700대 차량을 판매해 201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분기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