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하윤경 前 사외이사 “SK이노 만큼 거버넌스 혁신 시도한 회사 없어”

이광영 기자
입력 2022.04.21 10:34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6년 동안 일한 김준, 하윤경 전 사외이사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거버넌스 혁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전 사외이사는 SK이노베이션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 중에서 거버넌스 구조 혁신을 SK이노베이션만큼 시도하고 움직이는 회사는 없다"며 "미국과 같이 멋진 주주 중심의 경영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임기를 마친 하윤경 전 사외이사도 "독립적인 각각의 이사들이 갖고 있는 냉철한 이성이 모여 합리적인 집단지성으로 조율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거버넌스 스토리가 이사회의 혁신을 가져온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3월말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로서 6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준(왼쪽)·하윤경 전 사외이사 / SK이노베이션
이번 인터뷰는 김 전 사외이사와 하윤경 전 사외이사의 지난달 말 사외이사 6년 임기 종료를 맞아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상법, 자본시장법, 공정거래법 및 정관에서 이사회 권한으로 정한 사항과 이사회 규정에 포함돼 있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결의하는 조직이다. 독립성·전문성·다양성 등 원칙 아래 지배구조 구조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사회는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린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스토리 데이' 개최 ▲온실가스 감축 구체적 이행 계획을 담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시장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김 전 사외이사는 "동료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과 함께 회사의 여러 가지 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많이 배웠던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특히 2021년 SK온이 분사됐는데 그때 실무자들이 자신 있게 하겠다고 찾아왔고, 사외이사로서 그들을 믿고 결정했던 것이 아주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그런 부분들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 전 사외이사는 "이사회 활동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현장 방문을 많이 했다"며 "이를 통해 알고 있던 지식과 그것의 기술적 타당성 등을 실제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원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구성원들이 일년 내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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