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5일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 경영 방침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 관리하는 ‘클린뷰티 인사이드(Clean Beauty Inside)’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Vegan)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ESG 경영 확대와 기후변화,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코로나로 인한 건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뷰티 트렌드다.

클린뷰티 로고. / LG생활건강
클린뷰티 로고.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클린뷰티 트렌드를 지구환경(Planet Beauty), 건강(Skin Health), 과학(Clean Performance)과 상생(Responsibility)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화장품 포장재를 4R(Recycle-재활용, Reuse-재사용, Reduce-감량, Replace-대체) 관점에서 연구하고 합성 원료를 대체한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하며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과 에너지 저감 공정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주영 클린뷰티 연구소장은, "클린뷰티는 지구, 이웃과 상생하면서 나와 후손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키워가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기에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과학적 사실과 혁신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며 고객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설명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