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라코리아가 삼성전자와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아카라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삼성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아카라코리아는 26일 삼성전자와 협력 계약을 맺고 아카라 스마트홈 IoT 제품을 삼성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양사 플랫폼을 연동하는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임영수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솔루션그룹장(왼쪽)과 김현철 아카라코리아 대표 / 아카라코리아
임영수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솔루션그룹장(왼쪽)과 김현철 아카라코리아 대표 / 아카라코리아
아카라코리아는 스마트 허브, 센서, 컨트롤러, 조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군을 보유한 글로벌 홈 IoT 기업이다. 애플 홈킷,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과 함께 민간 표준 단체 CSA 내 스마트홈워킹그룹에도 참여해 글로벌 홈 IoT 통신 표준 수립을 위해 대응중이기도 하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현재 270개 브랜드와 연동되며,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경우 사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

아카라코리아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 커튼 ▲스마트 블라인드 ▲스마트 조명 스위치 ▲열림·닫힘 센서 ▲동작 감지 센서 등의 기본 디바이스 연동을 시작으로, 추후 차별화된 연동 제품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철 아카라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의 공식 IoT 파트너가 되어 모든 스마트홈 사용자들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발표될 글로벌 홈IoT 연동 표준 규격인 매터(Matter) 출시에 대응해 스마트싱스와 추가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임영수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솔루션그룹장은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생활가전 기술력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아카라의 다양한 IoT 제품들과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함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지그비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아카라 제품들은 물론 매터 시대에 대응한 스레드 제품까지 스마트싱스 사용자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고객들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