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자사 벤처 캐피털인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를 통해 이스라엘 전기차 전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술 개발기업인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볼보자동차는 26일 2030년까지 100% 순수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동화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통해 스토어닷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전기차의 내부 그래픽 이미지 / 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전기차의 내부 그래픽 이미지 / 볼보자동차
스토어닷은 현재 충전 시작 후 5분만에 160㎞까지 주행가능한 배터리 제조 기술을 연구중이다. 볼보자동차는 스토어닷에 투자한 첫 번째 완성차 기업이다.

스토어닷은 이번 투자 유치로 개발중인 기술의 출시 시점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 중이다. 고유한 실리콘 양극 기술과 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통합 등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 셀을 양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 볼보자동차 테크펀드 CEO는 "볼보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바른 변화를 추구하는 선구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볼보의 철학과 전동화, 탄소 제로 모빌리티에 대한 스토어닷의 목표와 기업철학이 부합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