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이 관절내시경 치료 누적 건수 5만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에서 시행 중인 관절내시경 치료/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에서 시행 중인 관절내시경 치료/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국내 관절내시경 수술 선구자 김성재 명예 원장을 2015년 초빙해 관절내시경센터를 개설했다. 이후 관절내시경 수술을 활성화하면서 5만례 이상의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관절내시경은 관절 내의 상태 및 손상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구다. 엑스레이(X-ray), CT, MRI 검사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경우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단이자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수술은 1cm 정도의 가느다란 초소형 카메라와 시술기구를 손상 부위에 넣어 환부를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형태다. 정형외과 수술뿐 아니라 외과적 수술 등에도 200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무릎·어깨 등 인대 손상, 연골파열 등의 치료에 용이하고 부위가 미세한 손목·발목 질환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척추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다.

연세사랑병원은 관절내시경 관련 논문 300여편과 함께 국제관절경 스포츠 슬관절학회(ISAKOS) 관절내시경 수련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관절내시경센터 외에도 3D 인공관절센터, 어깨상지센터, 척추센터, 족부센터, 고관절센터, 임상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EBS 수부질환 명의로 출연한 강호정 명예원장을 초빙하고 의료진을 충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