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가 ‘찾아가는 디지털튜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MKYU는 김미경 강사가 설립한 3050 교육 플랫폼으로 6만5000명의 유료 회원이 가입했다.

‘찾아가는 디지털튜터’는 시니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디지털튜터'들이 직접 시니어들을 방문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디지털튜터’를 신청하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튜터가 1대1로 매칭돼 시니어 학습자와 편한 시간과 장소를 서로 조율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찾아가는 디지털 튜터 홍보 이미지/ MKYU
찾아가는 디지털 튜터 홍보 이미지/ MKYU
현재 90명의 디지털튜터들이 매칭 대기 중에 있으며 앞으로 신청가능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시니어 친화적 디지털 교육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다. 2021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보면 계층별로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접근 수준이 93.1%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어려운 시니어들은 기본적인 정보마저 놓치는 경우가 많다.

‘노인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노인세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하지 못해 노인들이 추가로 지급하는 비용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정부24를 통해 무료로 발급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노인들은 몰라 동사무소에서 직접 비용을 납부해 발급하는 경우에 ‘노인세’를 지불했다고 한다.

이처럼 부모님이 필요할 때마다 누군가 대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사회적인 요구에서 ‘찾아가는 디지털튜터'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MKYU 측은 설명했다. 현재 MKYU에서 배출된 2000여 명의 디지털튜터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현재 MKYU 사이트를 통해 ‘찾아가는 디지털튜터’를 신청하면 수업료 5만원 (1인 신청 기준) 중 2만원을 MKYU가 후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찾아가는 디지털튜터는 MKYU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대1 교육 뿐만 아니라 2인 동반 신청도 가능하다. 자녀가 부모님 두분 모두를 위해 신청하고 싶다면 2인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