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26일 레고 테크닉 얼티밋 시리즈 신제품으로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LEGO Technic Ferrari Daytona SP3, 제품번호 42143)’를 6월1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레고 테크닉 신제품은 페라리 한정판 아이코나 시리즈 두 번째 모델인 ‘데이토나 SP3’를 8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재현한 것이다. 총 3778개 레고 브릭으로 실제 차량의 외형과 운전석, 엔진룸 등을 정교하게 구현했다.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열면 페라리 로고가 장식된 운전석을 감상할 수 있다. 피스톤이 작동하는 자연 흡기 V12 엔진과 패들 시프트가 장착된 8단 기어박스, 후면의 수평 블레이드 등이 모형 차량의 디테일을 더한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25㎝ 세로 59㎝ 높이 14㎝다. 가격은 한국시장 기준 51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제품이 개발되기까지 레고그룹과 페라리의 협업 이야기를 다룬 특별 서적도 6월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세계 5000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페라리의 한정판 슈퍼카가 레고로 재탄생하게 돼 기쁘다"며 "실제 차량이 완성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 감상해도 아름다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두 일류 그룹이 만나 페라리 고유의 디테일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레고와 페라리 팬은 물론 슈퍼카 애호가들에게 내면의 주행 본능을 깨우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레고 테크닉 페라리 데이토나 SP3. / 레고코리아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