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회사 이화공영이 이차전지 공장 준공을 마무리하며 사업 수주영역 다변화를 실현했다.

이화공영은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세계 1위 이스라엘 기업 솔라엣지테크놀러지의 한국 내 자회사 ‘코캄’으로부터 2GWh 규모 배터리 셀 제조공장 '셀라2'를 수주하고 14개월만에 준공했다.

이화공영은 "배터리공장 특유의 엄격한 제습기준 충족은 물론, 연면적 1만평 규모의 공사를 14개월만에 순조롭게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 혁신도시내 코캄의 2GWh 규모 배터리 셀 제조공장 `셀라2’전경 / 삼성전자
충북 음성 혁신도시내 코캄의 2GWh 규모 배터리 셀 제조공장 `셀라2’전경 / 삼성전자
셀라2는 충북 음성 혁신도시 5만6200㎡(1만7000평) 부지에 솔라엣지가 2000억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부지확보 후 2년 반 만에 완성된 프로젝트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기가급 배터리 제조공장으로 기록됐다.

이화공영은 그동안 최첨단 제약 및 바이오 GMP생산시설 공사 등에서 수주 행보를 이어오며 다양한 공사 경험을 쌓아왔다.

최종찬 이화공영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케 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영역인 이차전지 생산시설 공사에서도 제약, 바이오처럼 경쟁력을 넓혀 나가겠다"며 "그동안 몇몇 대기업 시공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하이테크 영역으로의 수주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