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미쓰이 아웃렛 파크에 현지 20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현지 기업인 유나이티드프론티어홀딩스와 손잡고 올해 말까지 30호점, 5년내 300호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주택가 상권뿐만 아니라 오피스, 대학가, 관광지 등 상권에서 이색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14호점 내부 사진. /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4호점 내부 사진. / 이마트24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지 상품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K푸드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해당 매장을 편의점이 아닌 트렌디한 식당이나 카페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마트24 말레이시아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K푸드를 포함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류의 경우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상품을 72%, 아임e 등 한국 과자 상품을 28%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낵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가 20호점을 오픈하며 계획에 맞춰 지속 확대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