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주요 고객사의 이탈로 위기를 겪는 인텔은 22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파운드리 기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미국 기업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다.인텔의 반도체 생산 기술은 14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m) 단계다. 단기적로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미미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핵심 소재·부품의 공급망 재편에 나선 미 정부의 반도체 육성 기조에 힘입어 ‘2인자’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 있다. 2위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것 중 하나는 공급이 제
반도체 비전을 제시한 인텔이 PC 및 컴퓨팅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속도를 낸다. 더 이상의 지연이나 지체 없이 차세대 제품을 계획대로 선보임으로써 자존심 회복에 나설 모양새다.인텔은 24일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텔 언리쉬:미래를 설계하다’ 행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의 핵심인 ‘IDM(인텔 통합 장치 모델) 2.0’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종합 반도체 분야의 리더로 재도약하기 위한 상당히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계획이 담겨 있다.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프로세서 로드맵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난 겪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구원투수’ 되나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에 뛰어든다.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업계에서의 인텔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선전포고다.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24일 열린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미래 전략인 ‘IDM 2.0’을 소개하면서 그 일환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라는 이름으로 출범하는 신사업을 위해 인텔은 먼저 200억 달러(22조6100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신형 노트북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및 원격 학습용으로 PC 판매량이 꾸준한 데다, PC 시장에서 노트북의 비중이 높은 만큼, 충분한 수요를 빠르게 차세대 제품으로 흡수하려는 모양새다.특히 올해는 3세대 ‘르누아르(Renoir)’ 프로세서를 탑재한 AMD 노트북의 선전도 판을 키우고 있다. AMD는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 대비 성능(이하 가성비)과 준수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앞세워 점유율을 단숨에 2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인텔이 ‘2020 아키텍처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차세대 CPU, GPU, SoC(시스템 온 칩) 등의 신규 포트폴리오 및 관련 로드맵을 대거 공개했다.라자 코두리(Raja Koduri) 인텔 수석 아키텍트를 비롯한 인텔의 핵심 개발자들이 나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10나노(㎚)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 ▲윌로우 코브(Willow Cove) 아키텍처와 이에 기반을 둔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SoC ▲고성능 컴퓨팅 및 게이밍 그래픽을 위한 Xe 그래픽 아키텍처 등 인텔의
인텔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음에도 표정이 밝지 않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지연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인텔은 23일(현지시각) 2020년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97억3000만 달러(23조7250억 원)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185억5000만 달러(22조3064억 원)를 큰 폭으로 웃돈 성적이다. 주당 순이익은 1.2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부분의 좋은 실적이 인텔의 2분기 초과 성과 달성에 기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액 8조6065억원,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205%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화웨이 제재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수립한 비상경영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현재 큰 문제 없이 관리하는 상황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이런 리스크들이 생길 수 있어서 하반기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제
자택 대기 및 재택근무 증가로 PC 수요가 늘고 있는 요즘이다. 일반 PC 작업은 물론,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데스크톱 조립 PC의 판매량이 부쩍 늘었지만, 공간을 덜 차지하고 어디든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노트북의 수요와 인기도 여전하다.15일 PC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몰린 노트북 공장들이 서서히 재가동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물량 수급 사정이 조금씩 나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고 학교 개학도 연기되지만, 노트북의 경우 지금 구매해도 나중에 정상 출근 및 정상 통학이 재개 시 그대로 들고
인텔이 10나노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새로운 10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고성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가속, 강화된 연결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PC 수요에 대응하고, 나아가 PC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인텔은 10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자사의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이스레이크(Ice lake)’ 및 ‘코멧레이크(Comet lake)’ 기반 10세대 프로세서 2개 제품군과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온(Xeon) 및 코어 X
인텔이 본격적인 10나노미터(㎚) 프로세서 라인업의 시동을 걸었다.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경쟁사에 기선을 뺏겼지만, PC 시장의 주력으로 떠오른 노트북 및 모바일 시장에서 인텔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는 10나노 기반 프로세서를 먼저 선보여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인텔은 2일 차세대 노트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Ice Lake)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10th Gen Intel Core processors)’ 11종을 선보였다. 최신 10나노 제조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
PC용 프로세서 시장에 차세대 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부터 5일간의 장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본격 개막한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에서 인텔과 AMD가 차세대 PC용 프로세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을 연이어 공개했다. 컨수머를 위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로 AMD는 7㎚(나노미터. 이하 나노) 공정의 차세대 젠2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3세대를, 인텔은 자동화된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스페셜 에디션인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S를 선보였다. 이들 양사 간 차세대 프로세서 발표행사에서 AMD는 인텔보다 향상된
인텔이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선보일 자사의 새로운 신제품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인텔은 컴퓨텍스 개막 기조연설을 하루 앞둔 27일 곧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10㎚(나노미터)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 레이크)와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S 스페셜 에디션’ 등을 공개했다.인텔의 첫 10나노 기반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이달 초 인텔 투자자 행사(Investor Meeting)에서 출시 계획이 먼저 공개된 제품이다. 울트라북, 2in1, 컨버터블 등 모바일 PC용 제품으로 6월부터 초도
인텔이 6월부터 CPU 공급량을 늘려 ‘CPU 가뭄’ 해결에 나선다. 차세대 10㎚(나노미터) 기반 프로세서를 조기 투입해 CPU 부족으로 완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 제조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인텔은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차세대 10㎚ 공정 기반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6월부터 출하한다고 밝혔다. 아이스 레이크(Ice Lake)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인텔의 첫 10㎚ 프로세서는 기존 14㎚ 기반 제품과 비교해 소비전력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인텔은 이 제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无锡) D램(DRAM) 공장 증설을 마치고 4월 가동을 시작한다. 라인 효율화를 위해 예정된 일정으로 가는 것이나 최근 D램 가격 하락 상황과 겹쳐 시장에 얼마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시 현지 매체 및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5일(현지 시각) 총 35억달러(약 3조9700억 원) 규모 제2공장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체결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4월부터 우시 제2 D램 공장의 가동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10나노급 공정 기반 DR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1z) D램(DRAM)’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시장 주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작동속도가 상승하면서 전력 효율이 더욱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가 21일 선보인 3세대 10나노급 D램은 DDR4(Double Data Rate 4) 규격의 8기가비트(Gb)급 제품이다. 2세대 10나노급(1y) D램을 양산한지 16개월 만에 선보이면서 스스로 세운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특히 이번 3세대 10나노급(1z
인텔은 매년 열리는 CES의 터줏대감 중 하나다. 특히 근래 들어 전통적인 PC 및 컴퓨팅 분야 외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5G 및 네트워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대거 확대한 인텔은 올해 CES 2019에서도 한 해를 이끌 자사의 다양한 신기술과 플랫폼 등을 대거 선보였다.◇‘10나노’ 기반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및 플랫폼인텔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아키텍처 데이(Architecture Day) 행사에서 언급됐던 차세대 10나노미터(㎚) 공정 기반 신제품과 관련해 이번 CES 2019에서 좀 더 구체적
반도체 회사 인텔이 파운드리(주문형 반도체) 시장에서 손을 뗀다.18일(현지시각) 독일의 기술 전문지 일렉트로닉넷 등에 따르면 인텔은 12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EDM 회의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개발사의 요청에 맞춰 원하는 반도체를 대신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은 다양한 형태의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GF)가 업계 1위 및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운드리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업계에선 인
인텔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타클라라에서 ‘아키텍처 데이(Architecture Day)’ 행사를 열고 자사의 차세대 프로세서 기술과 아키텍처, 추후 프로세서 전략 등을 대거 공개했다.새로운 로직 3D 스태킹, 차세대 그래픽, 오픈소스 플랫폼, 메모리 및 스토리지 등 인텔의 다양한 차세대 기술들이 대거 소개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 중 하나가 인텔의 10나노미터(㎚) 기반 차세대 CPU 아키텍처인 ‘서니 코브(Sunny Cove)’다.인텔은 애초 자사의 10나노 기반 CPU 아키텍처인 ‘아이스레이크(Ice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줄인 모바일용 16기가비트(Gb)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D램을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2세대 10나노급 서버용 8Gb DDR4 D램을 양산한지 8개월 만에 모바일용 D램에도 2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이달부터 평택 캠퍼스에서 양산을 시작했다.삼성전자의 2세대 10나노급 모바일 16Gb LPDDR4X D램은 기존 20나노급 모바일 4Gb LPDDR3 D램과 비교해 속도와 생산성이 2배 향상된
[IT조선 최용석] IT 기기나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소자들은 다양하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서, 전력을 관리하는 파워IC 등 기능과 역할도 제각각 다르다.하지만 반도체의 종류와 기능은 달라도 제조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각각의 목적에 따라 디자인 및 설계를 마치면 그 설계에 따라 회로를 구성하는 반도체용 소재를 한층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필요한 만큼 깎아내고, 다시 쌓는 과정을 반복해서 만들어진다. 마치 벽돌이나 시멘트 등으로 건물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다만 최신의 고성능 반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