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에 3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기부약정식을 했다.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정하고 이날 유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이번 사업의 단장으로 임명했다.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뒤 11월부터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향후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운영된다.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어린이 희귀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가 승리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이 나온 만큼 양사가 근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양사는 합의금 규모를 놓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날선 반응을 보인다. 합의금 격차는 최종판결 이전보다 더 커졌다. 절충점을 찾기 보다 상대를 자극하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각사 입장에서는 수조원 ‘뻥튀기’ 수천억 ‘후려치기’로 보일 뿐이다. 물밑협상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협상이 순탄치 않은 분위기다. LG와 SK는 영
정부가 3000억원 이상 규모의 특별보증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동차 협력업체를 지원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경기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차· 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완성차업계)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업계)이 참석해 자동차 업계 애로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성 장관과 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의 필
SKT·카카오, 친구이자 적 ‘프레너미’ 선언불필요한 출혈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어제의 적’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오늘의 동지’로 변모했다. 국내 시장에서 소모적 경쟁을 방지하고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의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오월동주(吳越同舟·적대 관계가 이익을 위해 뭉침)를 통해 일석이조(一石二鳥·한 가지 일을 해서 두 가지 이익을 얻음)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SK텔레콤과 카카오는 통신 서비스와 스마트폰 메신저앱이라는 고유 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했다. IT 산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모빌리티, 음원, 인
SK텔레콤과 카카오가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한다. R&D 협력은 물론 5G에 맞는 특화 서비스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ICT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SK텔레콤은 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