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삼성전자에 공급하던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LCD 관련 특허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전량 매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공급 중단은 삼성전자에 득일까 아니면 실일까. 표면적으로는 LCD 패널 수급에 난항을 겪을 듯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패널 공급망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우려보다는 호재가 더 크다는 것이다. 15일 외신과 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관련 5
애플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놓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3사가 물량 쟁탈전을 펼친다.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한 BOE의 기세가 등등하고, LG디스플레이 물량 중 일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14일 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프로 맥스용 OLED 패널 2000만대를 추가 공급한다. 이를 위해 AP시스템, HB솔루션, 필옵틱스 등 협력사에 추가 제조 장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삼성이 사라진다. 과거 계열사 부품으로 만들던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삼성전자 제품 대신 LG전자와 미국·중국 등 기업이 만든 부품의 적용 사례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변화는 원가절감을 노린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악재에 대응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중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동안 쌓아온 갤럭시 브랜드의 가치가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10일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BOE가 애플 아이폰14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한다. 그동안 아이폰 신작 초도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눠 공급해왔지만, 이번 시리즈부터 BOE가 처음 합류하는 것이다. 8일 중국 매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BOE는 7일 애플로부터 아이폰14에 탑재될 OLED 패널 인증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BOE는 아이폰14 기본 6.1인치 모델에 7월부터 시양산에 들어가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4 모델은 6.1인치 아이폰14와 아이폰1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최종 철수한다. 2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중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L8-2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1991년 박막트랜지스터(TFT)-LCD 사업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LCD 사업에 뛰어든지 30년 만의 일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올해 말까지 LCD 생산을 지속할 방침이었지만, 계획을 6개월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삼성전자는 중화권 패널 제조업체와 협상용으로 삼성디스플레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희비가 1년 만에 엇갈렸다. 지난해 LCD값 폭등으로 TV사업 수익이 악화한 삼성전자는 최근 가격 하락세로 숨을 돌리는 중이다. 반면 여전히 LCD가 주력 사업인 LG디스플레이 실적에는 먹구름이 끼었다.19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5월 상반월(1~15일) TV용 LCD 모든 인치의 가격은 하락했다. 대형 패널인 75인치는 4월 하반월(16~30일) 대비 1.8%, 65인치는 2.9%, 55인치는 1.7% 내렸다. 43인치, 32인치 패널 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올레드(OLED) 동맹설’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된 단골 소재다. 현재는 답보 상태다. 양측은 계약기간과 공급 물량·가격 등을 놓고 합의에 애를 먹는다. 서로간 극적인 양보안이 나오지 않는 한 협상 타결은 쉽지않은 처지다. 18일 전자·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 거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급하지 않다는 태도로 일관 중이다. 실제로는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블러핑(bluffing·자신의 패가 좋지 않을 때 상대를 속이
한국의 7대 수출 주력업종 대표 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조세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 기업과 비교해 매출·자산·시총·연구개발(R&D) 투자 등이 적은데, 조세는 이런 추세와 달리 역주행한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삼성전자와 인텔(반도체), LG전자와 월풀(가전),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애플(휴대폰), 현대차와 폭스바겐(자동차), LG화학과 독일 바스프(석유화학),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조선) 등 분야별 한국 대표 업체와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분석해 이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워 2021년 4분기 TV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에 올랐다.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매출 기준)은 23.8%로 중국 BOE(20.6%)를 제치고 1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하이엔드(고가) TV를 중심으로 OLED 제품 판매량이 급증해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에 1위였다가 2021년 1분기 BOE에 정상을 내준 후 3분기까지 2위에 머물렀다.2021년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O
올해 하반기 나올 아이폰14 시리즈 중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 맥스가 120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에는 아이폰14 시리즈 전 모델이 120㎐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것과 다르다.주사율은 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그래픽이 부드럽다. 스포츠 선수가 움직일 때를 예로 들면, 주사율이 높을수록 역동적인 장면을 잘 표현할 수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의 로스 영 최
최대 경쟁사인 LG전자의 최대 협력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관계다. 한마디로 껄끄럽다.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OLED TV를 출시한 후 삼성전자는 꾸준히 약점인 ‘번인(Burn-in·장시간 TV를 켜 놓았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을 부각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OLED 패널을 만든 LG디스플레이로선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그랬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스치듯 잡았던 손을 꽉 잡는다. 내년 양사 간 TV용 LCD 패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적대적 공생’ 관계가 강화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도 웃지 못한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빠르게 성장했고,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 중소형 OLED 공급망에서 발생한 악재까지 겹치며 4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쯤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47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애플 보상금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올해 2분기 영업이익(1조2800억원)도 넘어서는 규
LG디스플레이가 2024년까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 투자에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은 물론 IT 기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OLED 패널 생산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중소형 OLED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13일 이사회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LG디스플레이는 공시 외 투자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투자가 고객사인 애플과 충분한 교감 후 이뤄졌을 것이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3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2020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25.91%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총 3년으로 2024년 3월 31일 종료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중소형 OLED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굴기(崛起)가 본격화 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스마트 기기용 패널 생태계에서 중국 기업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OLED 기술 장벽을 굳건히 지킨다.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2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출시할 차기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했다. 5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이를 납품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내려놓지 못한다. 이들 기업은 ‘탈LCD’를 적극 추진했지만, 형님 격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요청에 사업 철수를 연기 중인 상태다. 단기 수익은 높아지더라도, 중장기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전환을 가로막는 방해 요소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등에서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 전체 물량 중 20~30%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
개화기를 앞둔 폴더블 OLED 시장을 놓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간 경쟁이 본격화 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 미국 구글과 중국 비보·샤오미 등에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시장 진입 기회를 잡는다.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월부터 구글, 비보, 샤오미 등 제조사에 공급할 폴더블 패널을 양산한다. 구글 픽셀 폴더블폰은 7.6인치 인폴딩 디스플레이를, 비보는 8인치 크기 내부 화면에 폴더블 패널을 사용한다. 샤오미 폴더블 패널 크기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3(가칭) 시리즈에 OLED 패널 5000만대쯤을 공급한다. 3000만대를 공급한 아이폰12 시리즈 대비 70% 가까이 늘었다. OLED 패널이 생산되는 파주 E6 라인의 수율 개선에 힘입은 성과다.5월 3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 파주 E6 라인의 수율(전체 생산 제품 중 합격품 비율)은 80% 수준까지 개선된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아이폰 패널 공급 비중을 늘리고, 중국 BOE의 진입을 가로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LG디스플레이
2022년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점유율이 중국의 맹추격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품질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과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8억120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예상 출하량인 5억8500만장 대비 38.8% 증가한 양이다.OLED 패널은 기존 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자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25%로 상향 조정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2월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5%로 제시했다. BOE는 당초 영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시점을 2022년 1분기로 예상했으나 이를 올해 4분기로 앞당겼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점과 백신 프로그램이 속도를 내는 점, 경제 활동 제한이 완화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7.25%에서 5.75%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