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넷플릭스 관련 통신망 사용료 이슈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이 이달 진행되는 만큼 미국 기업과의 갈등 문제에 신중하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 이슈 균형감 있게 해결하자는 이종호 장관…넷플릭스는?이종호 장관은 1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있는 과기정통부 기자실에 방문해 출입기자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장관은 앞서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관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방송·통신 등의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5월 방한할 때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 말을 듣자마자 ‘뭐가 중요해 그런 결정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교 행사를 위해 타국을 방문한 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자국 기업의 현지 법인을 찾는 일은 사실 보기 드문 일이다. 한국 국회에는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할 때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여럿 발
국회가 추진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통신망을 공짜로 이용하겠다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간 갈등을 해결할 열쇠로 주목된지만, 21일 열린 해당 상임위원회(상임위) 법안 소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청회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법안의 완결성을 높일 기회인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도 있지만, 미국 관계 기관과 기업은 해당 법안에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낸다. 국회 자체 일정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5월 열리는 넷플릭스와 SK브로드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통신망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는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보류 사유다. 국회는 공청회를 열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1일 오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를 열고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논의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해당 법안은 글로벌 CP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망을 활용할 때 대가를 지불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국내서 논의되는 망 사용료 지급 이슈에 우려를 표명했다. 관련 법안인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내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경고도 더했다.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20일 유튜브 공식 한국 블로그에 ‘한국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전하는 망 이용 관련 법안에 대한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아난드 부사장은 해당 글에서 국내에서 논의되는 망 사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유튜브가 한국 크리에이터에게 투자하는 기회를 저해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가로 나왔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가 인터넷망을 이용하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합리적인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내용이다.1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이용자 수와 트래픽(데이터양)을 포함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부가통신사업자(CP)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만난 통신 업계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이용계약을 의무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 넷플릭스와 구글 등 CP가 망 이용계약에 따른 대가를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6일 인수위 내부 취재 결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인수위와 만나 이같은 논의를 전했다. KTOA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 등이 회원사로 있는 단체다.인수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KTOA가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 2상계획이 임상 수행기관 ‘베스티안병원’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임상대행기관인 디티앤씨알오(Dt&CRO)와 협조해 임상참여 환자를 모집, 투약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앞서 현대바이오 CP-COV03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2a·2b)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동국제약과 완제품 제조 본계약을 맺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CP-COV03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
2심 재판부, 망 이용의 유상·무상 살핀다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망 사용료 갈등을 다루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법정 다툼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법원은 양사가 처음 격돌한 1심에서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는데, 2심 재판부는 망 사용료와 관련한 평행을 달리는 주장을 살펴본다. 양사는 향후 열릴 변론기일에 쌍방 주장을 차근차근 반박해 나갈 예정이다.망 사용료 갈등에 불거진 SKB-넷플릭스 소송, 2라운드 돌입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부장판사 정승규·김동완·배용준)는 16일 넷플릭스가 S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세포에 침입하면 그 세포가 해당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숙주표적'(host-directed) 항바이러스 1호가 순수 한국기술로 탄생한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17일 먹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2상 임상계획 승인에 따라 신속히 임상을 진행하고 CP-COV03 긴급사용승인을 최대한 빨리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신약이다.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인 비임상과 임상1상을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인 SK브로드밴드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인 넷플릭스 소송 2차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양사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생태계와 ISP, CP 역할을 두고 각기 다른 입장차를 분명히 했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이고, SK브로드밴드는 더는 기다려줄 수 없다는 판단이다. 5월 열리는 추가 변론기일에는 양측이 상대 주장에 대한 반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부장판사 정승규·김동완·배용준)는 16일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사용료 지급 의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웹툰업계가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상한 ‘상생협의체’가 진통 끝에 닻을 올렸다. 문체부는 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창작자들이 제기했던 협의체 졸속 운영 비판을 대부분 수용했지만 창작자들은 여전히 산적한 문제가 남았다고 주장한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선, 불투명한 정산정보 개선·창작자 사회보장·불법웹툰 유통 해결 방안 등이 집중 논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업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지난달 공식 출범했다. 상생협의체는 문체부를 주축으로 창작자 대표들과 함
KT가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상대로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 이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안건으로 제시해 승인을 거쳤다. CP에 어떤 방식으로 망 투자 비용을 요구할 수 있을지는 향후 논의로 구체화할 예정이다.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기간에 열린 GSMA 이사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GSMA는 세계 750개 통신사가 모인 연합체다. KT는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한 GSMA 이사회 멤버다. 국내 회원사로는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로 대표하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망 사용료 갈등이 글로벌 단위로 확대한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국내외 통신 사업자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에 비용과 환경 이슈를 근거로 망 사용료 지급을 요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 경우 국내 관련 법 제정과 소송 진행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통신 업계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2022에서 글로벌 CP에 망 사용료 지급을 요구한다. GSMA는
SK텔레콤이 28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암호통신 기술 알리기에 나선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참여 예정인 MWC 2022 관련 계획을 밝혔다.유 대표는 "5G를 3년 동안 했는데, MWC 가기로 결심하면서 5G 결과물을 갖고 글로벌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했다"며 "그런 관점에서 MWC 가서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 반도체, 양
정부가 인터넷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접속료 무정산 구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접속통신요율은 최대 17%를 인하해 중소 통신사의 접속 비용 부담을 줄인다.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9조(상호접속)에 따라 인터넷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2년~2023년 인터넷망 상호접속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인터넷망 상호접속은 전기통신사업상 기간통신사업자인 통신사(ISP,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 간 인터넷 트래픽(데이터양)을 교환하고자 인터넷망을 상호 연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와 구
콘텐츠제공사업자(CP)인 넷플릭스와 망을 제공하는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간 이용대가 지급 갈등이 악화일로다. 폐쇄적인 인터넷 연결 시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인 만큼 관련 시장의 이해도를 높여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다만 유사 사례를 살폈을 때 인터넷이 무상으로 거래된다는 오해를 깨고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결국 궁극적인 갈등 해결을 이끈다는 주장이다.조대근 서강대 겸임교수(공공정책대학원)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소모적인 분쟁 해소를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넷플릭스의 주장이 힘을 잃어간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넷플릭스와 같은 CP가 망을 제공하는 ISP에게 이용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내에선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이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유럽 13개 통신사, 넷플릭스 포함 빅테크에 "네트워크 비용 분담해야"최근 국내에 이어 유럽까지 넷플릭스를 상대로 한 ISP의 망 이용대가 지급 요구가 빗발친다. 11
넷플릭스는 국회에서 망 이용대가 지급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국회는 넷플릭스가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망 이용대가와 관련해 법정 소송 중인 SK브로드밴드 측과 협상을 위해 만났다고 밝혔지만,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김영식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 망 이용대가 이슈의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넷플릭스가 국내서 망 이
"한국에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과금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CP가 (인터넷) 요금을 지불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지불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입니다. 규제를 더하면 CP와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토마 볼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전송 부문 디렉터는 23일 오후 사단법인 오픈넷이 주최한 ‘세계 인터넷상호접속 현황과 국내 망이용료 논쟁' 세미나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불머 디렉터는 최근 논란이 지속하는 망 이용대가 지급 압박이 글로벌 표준에 벗어난 한국만의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