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삼성전자에 공급하던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LCD 관련 특허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전량 매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공급 중단은 삼성전자에 득일까 아니면 실일까. 표면적으로는 LCD 패널 수급에 난항을 겪을 듯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패널 공급망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우려보다는 호재가 더 크다는 것이다. 15일 외신과 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관련 5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올레드(OLED) 동맹설’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된 단골 소재다. 현재는 답보 상태다. 양측은 계약기간과 공급 물량·가격 등을 놓고 합의에 애를 먹는다. 서로간 극적인 양보안이 나오지 않는 한 협상 타결은 쉽지않은 처지다. 18일 전자·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 거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급하지 않다는 태도로 일관 중이다. 실제로는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블러핑(bluffing·자신의 패가 좋지 않을 때 상대를 속이
삼성전자 TV 사업은 2021년까지 ‘16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향후 사업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TV 시장 점유율 30%를 지켜냈지만, 원재료를 매입하는데 쓰는 비용이 늘었다.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나쁘다. 2위인 LG전자는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OLED(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늘렸다. OLED TV는 상대적으로 원재료 매입 부담이 적어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 1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TV를 만들 때 필수인
2022년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점유율이 중국의 맹추격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품질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과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8억120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예상 출하량인 5억8500만장 대비 38.8% 증가한 양이다.OLED 패널은 기존 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
2002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중대한 변곡점이 생겼다. 하이디스가 중국으로 매각됐다. 하이디스는 하이닉스 LCD 사업부의 전신이다. 중국 기업 BOE가 하이디스를 인수한 후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 사업을 접기까지 채 10년이 걸리지 않았다. 국가 핵심기술을 지키지 못한 대가는 가혹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산 저가 LCD 공세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며 LCD 사업을 축소하고 OLED로 전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를 끝으로 LCD 사업에서 철수한다.
LCD 이어 OLED 패널 시장도 맹추격日 JOLED와 中 CSOT 자본제휴도 ‘관심’중국과 일본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견제하고 있다. 소송을 걸어 특허침해를 주장하거나 기업 간 자본제휴 등을 통해 부족한 자금과 기술력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손을 잡으면서 LCD에 이어 OLED에서도 추격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JOLED와 중국 CSOT는 자본제휴를 통해 중형 OLED 패널 개발·생산에
중국 가전사 TCL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TCL華星光電技術有限公司)가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OLED와 자본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CSOT가 일본 JOLED에 200억엔(2246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잉크젯 방식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양사가 긴밀히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셈이다.CSOT는 2009년 11월 16일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사다. TCL은 지금까지 이 회사에 1891억위안(32조원)을 투자했다. CSOT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EC판다’가 경영난에 처하자,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인수 움직임을 보인다. CEC판다가 지닌 LCD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9일(현지시각)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CEC판다가 LCD 패널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어 매각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텔 컨설팅에 따르면, CEC판다는 지난해 LCD TV 패널 출하량에서 BOE, 이노룩스, LG디스플레이, 차이나스타(CSOT), 삼성디스플레이, AUO, HKC에 이어 8위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차이나스타(CSOT,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가 미니 LED에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대형 QD(퀀텀닷, 양자점 물질) OLED 양산 시점이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QD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13조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디스플레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견제구를 날렸다. 앤서니 하 CSOT 매니저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2020년 1분기 '75인치 4K 미니LED TV'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