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캠퍼스 3라인(P3) 가동에 돌입하며 미래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삼성전자는 7일 평택캠퍼스에서 생산라인 가동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평택 3라인 첨단 낸드플래시 양산 체계 구축삼성전자는 2020년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평택 3라인에 올해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평택 3라인에 극자외선(EUV) 공정
미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에 반도체 노광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네덜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ASML이 만드는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박으로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런 조치를 구형 노광장비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이라는 단어를 세 번 언급하며 기술 초격차를 강조했다. 공급망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기술 격차 확보를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표현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오전 9시 40분쯤 전세기 편을 이용해 귀국했다. 그는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출장지와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재용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주간 재판에 불출석한다.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으로 출장 일정이 잡혀서다.2일 삼성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혐의 공판에서 출장으로 인한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재판부는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다"라며 10일과 16일 재판 불출석을 인정했다.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출장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회동할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첨단 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기 공급 협상을 위한 행보다.EUV 공정은 선폭이 나노(㎚·1㎚=10억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진입을 앞둔 미국 인텔이 신형 극자외선(EUV) 노광기 선점에 열을 올린다. 기존보다 정밀한 공정이 가능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용이해서다. 인텔이 공격적 행보로 파운드리 2위를 위협하자 삼성전자도 신형 EUV 노광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5월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2024년 네덜란드 ASML로부터 신형 EUV 노광기 5대 전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파운드리 1·2위 TSMC와 삼성전자는 2025년에야 5대 물량을 나눠가질 것으로 파악된다.ASML이 인텔에 공급하는 장비는 하이N
프랙틸리아(Fractilia)는 반도체 팹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히는 EUV 수율 문제를 관리해주는 FAME(Fractilia Automated Measurement Environment) 제품의 최신 버전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랙틸리아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스토캐스틱스(stochastics) 측정 및 제어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FAME 제품 라인은 첨단 노드에서 패터닝 오류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스토캐스틱스를 고도로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한다. 프랙틸리아의 FAME 제품을 활용하면 의사결정을 더 신속하게
쉐보레가 첫 전기 SUV인 볼트EUV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쉐보레는 14일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를 모델로 한 볼트EUV의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광고는 각 배우의 성격을 대변하는 2편의 에피소드로 나눠진다. 배우 이제훈 편은 ‘이제훈을 안심시킨 전기차’가 콘셉트로 볼트EUV의 안전 기능을 소개한다. 볼트EUV에는 360 올 어라운드 세이프티를 목표로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총 14가지 능동
김형섭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은 9일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사와 설비·소재 업체, 학계 등 반도체 생태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사장은 9일 오전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2'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데이터 주도 시대의 반도체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반도체 생태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소장은 "반도체 산업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또 다른 한계 기술들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끊임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반도체 공룡이 올해 총 10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하지만 대규모 투자에 걸맞은 첨단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기’가 대표적인 첨단 장비다. 기업의 명운이 이 장비 확보량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네덜란드 ASML만 단독 생산하는 상황이고 연간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가중된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에 2조3940억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이번 출자금은 2020년 말부터 2025년까지 3년간 SK하이닉스 우시 D램 반도체 공장 보완 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SK하이닉스는 2006년부터 우시 C2팹에서 메모리반도체 D램을 생산해왔다. 2019년에는 총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기존 C2팹을 확장한 C2F팹을 준공했다.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공장에서 D램 칩의 절반쯤을 생산한다. 세계 D램 생산량의 15% 규모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 첨단 반도체
반도체 업계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난 장기화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황을 지속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업계가 들썩였고,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M&A)과 대규모 투자가 돋보인 한 해였다. 반도체 수급난에 車·스마트폰·가전 산업 휘청 2020년 말 본격화된 반도체 수급난은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오히려 더 심화했다.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업계가 가장 극심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스마트폰과 가전 산업도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공장 첨단화를 위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최신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들이려던 계획이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다.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각) SK하이닉스가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 공장에 반도체 초미세공정 핵심인 EUV 장비를 배치하려는 계획이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좌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EUV 노광장비를 설치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수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64%인 10조600억원을 벌어들였고, SK하이닉스도 4조17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4조4301억원) 이후 2년 반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했다.양사는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이같은 성적이 4분기와 내년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원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적 부품 공급난 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역시 단기적
D램 시장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미터, 10억분의 1m)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2020년 반도체 업계 최초로 D램 생산에 EUV 공정을 적용했다. 업계 유일 EUV 멀티레이어 공정도 적용하며 미세 공정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회로를 더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해 14나노 이하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삼성전자가 12일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D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믿을맨’ 반도체와 모바일 부문을 합쳐 10조원(반도체 6조9300억원·IM 3조24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쓸어담은 덕이다. 이는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81%에 달한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1년 2분기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중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13조6500억원)
삼성전자는 2021년 2분기 시설투자금액이 13조6000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사업별 투자액은 반도체 부문이 12조5000억원이다.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시안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분에서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적용 5나노 공정 등의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QD(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능력과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한다는 소문이 최근 확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를 합쳐 독립회사를 설립하고 OLED 사업부는 삼성전자에 흡수되는 시나리오다. 양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와 OLED 사업부 분사 관련 루머는 삼성전자가 2018년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을 발표한 후부터 꾸준히 등장했다.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의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전략처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태생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미국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3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에 착수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지체를 겪는다.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 추격이 어려운 것은 물론, 향후 2위 자리 조차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인텔은 글로벌파운드리를 소유한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를 상대로 총 300억달러(34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W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ASML이 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허가를 보류 중이다.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 유일 반도체 생산장비다. 한대 2000억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TSMC, 인텔, 애플 등 세계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