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기술 전시회 ‘IFA2019’가 막을 내렸다. 한국 삼성·LG전자를 비롯해 중국 화웨이,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의 전자 기업이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해 시장 최신 흐름과 전망을 밝힌다.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가전·5G·AI(인공지능)’다. 갖가지 기술·기기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가운데 ‘한풀 기세 꺾인 중국 전자 기업’과 ‘기술 불패론’도 두드러졌다.IFA는 본디 가전 전시회다. 스마트폰과 드론, 가상현실과 웨어러블 등 첨단 정보통신기기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이 전
TV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업체 TCL이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IT매체 씨넷과 엔가젯에 따르면 TCL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중인 IFA 2019에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TCL은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소니에 이어 세계 4위 TV 제조사다. TV 수익을 바탕으로 신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28개 R&D 연구소를 갖췄으며 생활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TCL 스마트 글래스는 극장용 3D 안경과 유사한 모양새다. 1920x1080픽셀(풀HD) 해상도의 마
LG전자가 고객의 효율적인 가전제품 사용을 돕기 위해 AI를 활용한다. 고객이 가전제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알람을 울려 통보한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공개했다.씨넷은 AI를 활용해 가전제품 수명을 최대화하도록 돕는 LG전자의 새로운 고객 관리 서비스 ‘PCC’를 보도했다. PCC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가전제품을 모니터링한다. AI는 냉장고 온도 저하 등 가전제품의 문제를 감지하면 즉각 사용자에게 알람을 울려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을 막는다. 제품의 오용 또는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도 AI가 감지
구글이 스마트홈 제어가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를 공개했다. 구글이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IFA 2019’에서 공개한 서비스로 앰비언트 모드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안드로이드 기기를 스마트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기 잠금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띄우는 식이다. 날씨, 일정, 재생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홈 제어도 된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구글포토에서 사진을 불러와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스마트 홈 활성화를 촉진한다. 앰비언트 모드를 적용한
독일 베를린 IFA2019에 참가한 가전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의류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 ‘신개념 가전’을 출품했다. 이들 가운데는 원조격인 LG전자 스타일러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은 제품도 있었다. LG전자가 만들고 키운 신개념 가전은 이제 세계 제조사들이 따라 만드는 제품이 됐다. 경쟁이 심할법도 하다.7일(현지시각) 전시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오히려 경쟁을 반기는 모습이다. 후발 주자가 생긴다는 것은 그 부문이 유망하다는 증거다. 후발 주자가 늘어날 수록 제품과 기술을 알아보는 사용자도
삼성전자가 QLED·마이크로 LED 기술을 앞세워 TV 시장 제패에 나선다. 독일 베를린 IFA2019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QLED, 나아가 마이크로 LED가 시장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목표는 2019년 QLED TV 판매량 500만대 고지를 밟는 것이다. 이미 상반기에만 200만대 이상의 QLED TV가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 QLED TV는 출시된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60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인기다.
"비싼 8K TV를 팔려면 제대로 동작하는 제품이어야 한다. 9월 17일 서울 여의도 LG전자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8K TV 화질·성능 검증 행사를 열겠다." 박형세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 IFA 2019 현장에서 던진 말이다. 박 부사장은 이어 "LG전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많은 기업이 합의하고 전문가와 기관 검증까지 거친 화질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해관계를 가진 기업이 모여 업계 기준을 만들면 시장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8K TV는 IFA2019 화두
IFA2019 한일 스타트업 혁신관 면면 보니IFA2019 특설 전시관 ‘IFA Next’에서 한일전이 벌어졌다.IFA Next는 IFA 주최측이 이번 대회부터 만든 혁신 특화 전시관이다. 파트너 나라의 스타트업, IT 기업 전시 공간을 마련해 홍보를 돕는다. 주최측은 첫 파트너 나라로 일본을 선정했다.공교롭게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 스타트업 전시관이 들어선 바로 옆에 일본 IFA Next 전시관이 마련됐다. 코딩 로봇과 드론, 웨어러블 기기, 산업용 로봇 등 갖가지 아이디어와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 경합을 벌였다.한국 혁신관에
디지털 카메라, 교환식 렌즈 등 광학 업계는 쇠퇴기에 들어섰다. 신제품 개수와 제품판매량은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린다. 매년 IFA에 참가하던 광학 기업도 속속 불참 선언했다.IFA2019에서도 이 경향은 두드러졌다. 과거 캐논 EOS 70D, 니콘 쿨픽스 콤팩트 카메라 등이 IFA에서 공개됐다. IFA2019에 참가한 광학 기업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종합 전자 제품 제조사뿐이다. 지상·항공 촬영 드론 선두주자 DJI도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파산 신청 후 사업부를 분할한 코닥이 IFA2019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가상
9월 11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 가전 2종이 매체 선정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 QLED 8K TV 55형은 영국 유명 전문 리뷰매체 ‘테크레이더(Tech Radar)’가 선정한 ‘IFA2019 최고 TV’상을 받았다.영국 리뷰 매체 ‘T3’는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에 IFA2019 최고 대형 가전상을 줬다.
IFA2019에서 세계 전자기업간 8K TV 각축전이 벌어졌다. OLED·QLED TV, 인공지능 스마트 TV와 OTT(Over The Top, 무선 영상 콘텐츠)도 전시회장 분위기를 달궜다.전시회의 주역은 8K TV였다. 여기에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개성파 TV’가 등장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삼성전자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 등이다. 중국·일본 업계도 각각 아티스트 TV, 투명 TV 등 돋보이는 제품을 내놨다.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최초 ‘롤러블
매년 IFA에서는 한국과 중국간 열띤 스마트폰 경쟁이 벌어진다. 삼성·LG전자는 상표 인지도, 역사와 성능을 앞세운다. 중국 기업은 단기간에 몸집을 불리고 스마트폰 물량 공세로 승부를 걸어왔다.팽팽한 양상을 보이던 지금까지와 달리, IFA2019 스마트폰 경쟁은 한국 기업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와 갤럭시A90 5G를, LG전자는 V50S씽큐를 각각 선보여 5G 스마트폰 관람객의 발걸음을 모았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맹주 화웨이는 부스 규모를 대폭 줄이고 메이트X를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푸마가 최초의 스마트워치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공개한다. 5일(현지시각) 더버지는 푸마가 11월 275달러(약 32만 8700원) 가격으로 출시하는 스마트워치에 관해 전했다. 푸마는 지난 1년간 스마트워치 기술을 보유한 파슬(Fossil) 그룹과 협력해 스마트 시계를 개발했다. 시계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하며 심박 수 모니터링, 운동량 추적 기능 등이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푸마는 이 스마트워치에 퀄컴 스냅드
삼성전자는 매년 IFA에 참가, 독립 전시관을 꾸민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기존에 없던, 혹은 기존 개념을 비튼 ‘신개념 가전’을 앞세운다. 5G 스마트폰 시장이 조금씩 열리는 가운데 갤럭시노트10시리즈와 갤럭시A90 5G를 앞세워 수요를 선점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전시 공간에는 관람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삼성전자는 55인치~98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8K QLED TV를 내놨다. 화질과 음향을 가장 알맞게 조절하는 인공지능 엔진도 가미된다. 삼성전자는 이들 8K QLED TV를 앞세워 10년 이상 거머쥔 TV
노키아 브랜드를 앞세운 핀란드 제조업체 HMD글로벌이 5개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화웨이가 주춤한 상황을 틈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5일(현지시각) CNBC는 HMD글로벌이 AT&T,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와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도 이들 제품을 공개했다.노키아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플로리안 사이케 HMD글로벌 CEO는 "미국 진출은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발판"이라고
LG전자가 IFA2019 전시관 입구에 설치한 올레드 폭포에 우주 영상이 펼쳐진다. 관람객 모두 탄성을 지른다. 덮쳐오는 듯 실감 넘치는 바다와 폭포 영상을 보느라 쉬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다.LG전자는 최근 수년간 IFA 전시장 입구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조형물을 전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260개 패널을 이어붙인 올레드 폭포가 설치됐다.올레드 폭포를 뚫고 들어오면 세계 최초 롤러블(말고 펼 수 있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참관객을 반긴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발광하는 올레드 화소를 가졌다. 화면 자체가
보쉬(Bosch)가 가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주방’을 선보였다. 씨넷은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독일 기업 보쉬가 선보인 스마트 가전제품을 소개했다. 이 회사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과 같은 AI스피커 또는 핏빗(Fitbit)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기기를 켜 남은 조리 시간을 묻거나 손목에 찬 시계를 통해 가전을 제어한다. 홈커넥트앱(Home Connect app)을 통해 스마트 가전을 연결하고 업데이트한다. 냉장고, 오븐 등 다양한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씽큐·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이 제품은 5G로 출시되지만, 한국외 지역에서는 4G LTE로 판매된다. 이름도 ‘LG G8X씽큐’로 소개된다.5G 스마트폰 V50씽큐의 성공에 고무된 LG전자는 후속작 V50S씽큐를 조기 출시했다. 성능을 다듬고 LG 듀얼 스크린의 완성도도 높였다. LG전자 V50S씽큐와 듀얼 스크린. 그저 스마트폰에 화면 하나 더했을 뿐이지만, 쓰면 쓸수록 매력이 드러난다.LG전자는 V50S씽큐, 듀얼 스크린을 만들 때 사용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9월 5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코닥 폭망 인스타 대박'’, ‘람보르기니 시안',‘LG 8K 올레드 TV’ 등이었습니다.사무엘 웨스트 실패박물관 설립자 인터뷰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 선구자입니다. 누구도 코닥의 실패를 예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코닥은 파산했습니다. 반면 같은
삼성·LG전자는 매년 9월 열리는 하반기 최대 규모 기술·기기 전시회 IFA2019에 늘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도 나란히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한 양사는 8K TV, 인공지능 스마트홈과 스마트폰 등 기술 겨루기에 나선다.◇ 8K TV 비롯한 대형 디스플레이 경쟁으로 기술력 과시양사 전시장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압도적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기술을 과시하는 한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219인치 더 월 프로페셔널과 146인치 더 월 럭셔리 등 초대형 마이크로 LED 화면을 배치한다. LG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