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삼성전자에 공급하던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LCD 관련 특허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전량 매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공급 중단은 삼성전자에 득일까 아니면 실일까. 표면적으로는 LCD 패널 수급에 난항을 겪을 듯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패널 공급망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우려보다는 호재가 더 크다는 것이다. 15일 외신과 디스플레이 업계 발언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관련 5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대형 TV 맞대결이 빠르면 10월 성사된다. 삼성전자가 8월 22일 네오(Neo) QLED 98인치 신제품(QNB100)을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출시한 가운데 LG전자도 4분기 중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TV인 97인치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두 제품의 가격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98인치 신제품 출고가를 450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 97인치 올레드 TV도 4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중국 TCL이 몇년 내 LG전자의 TV 기술력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CD만 보면 현재도 90% 수준으로 따라잡았으며 몇 년 내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LG전자는 TCL 등 중국 기업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고객 경험과 프리미엄화 등을 전면에 내세워 대응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IFA 202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백선필 LG전자 TV CX 싱무는 중국 TV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백선필 상무는 "중국의 하이센스와 TCL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TV 기
LG전자가 9월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을 처음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77·83·88인치에 이어 97인치 올레드 에보를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레드 TV는 40인치 대부터 90인치 대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완성한다. 70인치(대각선 길이 178㎝)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은 2021년 7개 모델에서 올해
세계 TV 시장이 급격히 위축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방향도 바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공급하는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대신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 개막식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충남 아산캠퍼스 내 L8-2라인에 8세대(2200×2500㎜)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를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6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LX세미콘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9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매출은 5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 순이익은 830억원으로 13.9% 증가했다.LX세미콘이 달성한 영업이익 1096억원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규모다.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도 사상 처음이다. 매출 역시 분기 최대 기록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2분기는 OLED 및 하이엔드 LCD향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개선됐다"며 "영업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중 국내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 경기 침체로 완제품 소비가 둔화하면서 고객사·세트업체·유통 전반이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LG디스플레이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변동성을 축소하고 사업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화를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며 "경쟁력이나 차별화가 크지 않아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의 경우 신속 조정한다는 원칙 아래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4500만원으로 2021년 동기(영업이익 701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매출은 5조60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순손실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617억원(이익률 12%)을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4500만원으로 2021년 동기(영업이익 701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매출은 5조60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순손실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 전환이 유력하다. 영업손실은 최대 4000억원대다.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중국 상하이 봉쇄, 수요 위축 등 외부 영향이 컸다. LG디스플레이 매출 중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달하는데,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지역 자체가 봉쇄된 상하이 상황에 따라,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둔 애플, HP, 델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납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고물가, 고금리, 소비둔화 등 악재가 겹치며 T
삼성그룹의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업을 이끄는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이 경쟁사 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침체에 앞서 기민한 대응과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000억~9000억원 수준이다. 2021년 2분기(1조2800억원), 올해 1분기(1조900억원)와 견줘 20~30% 감소한 수치다.하지만 디스플레이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장기간 지속된 LCD 패널값 하락에도 나쁘지 않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BOE가 애플 아이폰14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한다. 그동안 아이폰 신작 초도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눠 공급해왔지만, 이번 시리즈부터 BOE가 처음 합류하는 것이다. 8일 중국 매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BOE는 7일 애플로부터 아이폰14에 탑재될 OLED 패널 인증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BOE는 아이폰14 기본 6.1인치 모델에 7월부터 시양산에 들어가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4 모델은 6.1인치 아이폰14와 아이폰1
LG디스플레이가 중국발 리스크에 흔들린다. 중국 상하이 봉쇄 여파가 장기화하고 LCD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다. 3년 전 경험했던 ‘고난의 행군’을 반복할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어닝쇼크를 겪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전환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2019년 9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2조원대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취임 후 두 번째 위기를 맞이한 정 사장이 위기를 어떻게
삼성디스플레이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 첫 본사 사옥을 짓는다.2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캠퍼스에 본사 사옥 '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SDR)를 새로 짓는 중이다. 2021년 말 투자 결정 후 현재 지반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투자 규모는 총 1조4000억원 수준으로 건물 건축비만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삼성전자의 여러 건물을 임대해 사무동으로 사용해왔다. 사옥 완공 후에는 연구·개발과 경영지원 등 5000명쯤 인력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 통합 시
LG전자가 조만간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G2) 라인업인 97인치 4K 올레드 TV(이하 97인치 올레드)를 내놓는다. 여름 휴가 시즌인 7~8월 후인 9월 출시가 유력하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완성한다.16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97인치 올레드(OLED97G2KNA)의 전파인증을 10일에 획득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출고가다. 유럽 언론을 통해 알려진 97인치 올레드의 출고가는 2만5000유로(3350만원)지만 이는 확정된 가격이 아니다. LG전자 내부에서는 다양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유럽 법인 점검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OLED 패널 협상 가능성이 옅어진 가운데 한종희 부회장이 유럽 현지에서 OLED를 배제하고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주력 TV 사업 위주로 점검을 한터라 더욱 주목을 끈다.14일 전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종희 부회장은 7일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유럽행 비행기를 탔고, 일주일쯤의 단독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한 부회장은 출장 중 영국 처트시(Chertsey), 독일 프랑크푸르트
LG전자가 주력으로 미는 OLED(올레드) TV가 매년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매 분기마다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대세 TV로 떠오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는 올해 1분기 출하량 148만6000대를 기록했다. 2021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세계 LCD TV 출하량이 5%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하지만 OLED에 주력하는 LG전자의 속내는 여전히 편치 않다. OLED TV 판매 증대의 가시적 성과가 대부분 LG전자 나홀로 성장한 결과물인 탓이다. 글로벌 TV 제조사들
삼성의 TV·디스플레이 투자 청사진이 흐릿하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보수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당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겠다는 양사의 암묵적 합의로도 읽힌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투자보다 단기 실적만 우선시하는 경영 풍조가 자리잡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외 반도체·바이오·신성장IT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중심이 된 투자 계획은 보이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최종 철수한다. 2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중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L8-2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1991년 박막트랜지스터(TFT)-LCD 사업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LCD 사업에 뛰어든지 30년 만의 일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올해 말까지 LCD 생산을 지속할 방침이었지만, 계획을 6개월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삼성전자는 중화권 패널 제조업체와 협상용으로 삼성디스플레
LG디스플레이는 자사 투명 OLED로 구현한 첫 NFT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80억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인류의 중요한 기억’으로 명명된 이 작품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해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이다.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