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증설에 나선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30일 대산공장에 연산 33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21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네 번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LG그룹 계열사의 2022년 상반기 1인 평균 급여가 임금 인상·성과급 지급·구조조정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대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지주사인 주식회사 LG는 높은 임원 비중을 앞세워 계열사 중 평균 급여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LG 주요 계열사 상반기 1인 평균 급여는 주식회사 LG, LG화학,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헬로비전 순이었다.LG그룹의 주력 계열사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2025년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국산 블록버스터(매출 1조 이상을 기록하는 의약품) 신약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며 공격하는 질병이다. 자가 면역 질환에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등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과 자가 면역 갑상선염, 다발성 경화증 등과 같은 기관 특이적인 질환 등이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은 급성 또는 만성 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2399억원, 영업이익 87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21년 동기보다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 급감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손을 잡았다.LG화학은 27일 GM과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쯤을 차지하며, 배터리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만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 지역 내 양극재 공장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2025년까지 110억달러(14조4500억원) 이상을 현지에 투자하는 구상도 밝혔다.LG화학은 19일 옐런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
LG화학은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종사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LG화학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 부회장(CEO)과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선발된 5명의 명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LG화학 명장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롤 모델로 꼽히는 현장의 우수기술 인재다.선발된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LG화학은 전북 익산·전남 나주 사업장 2곳이 글로벌 안전과학 업체 'UL 솔루션스'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재활용률 90∼94%) 등의 등급으로 구분된다.LG화학 익산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를 재활
LG화학은 11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이 2021년 사용한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총 34만4528MWh(메가와트시)로, 2020년(1760MWh)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LG화학은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통해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사업 전반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또 2021년 폐기물 재활용률을 2020년보다 7%포인트 끌어올린 85%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환경안전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달러(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이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다.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LG화학은 1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5000억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
LG화학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화학은 대산 NCC(나프타 분해 센터) 공장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바꿔 다시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석유화학 사업은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얻게 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 유분으로 시작되는데 통상 이런 NCC 공정의 열원으로 메탄이 사용되면서 대부분의 탄소 배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 고순도 수소는 연소할
LG화학이 PVC 폐벽지(실크벽지) 재활용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LG화학은 17일 경기도 화성시와 ‘성지’ 등과 함께 PVC 폐벽지의 분리배출, 수거,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는 PVC 폐벽지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PVC(폴리염화비닐)는 단열 성능과 내구성을 가진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이다. 보통 창호, 파이프, 바닥재, 전선, 벽지 등 다양한 제품군의 원료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는 재생 원료로 재활용 될 수 있는 유용
LG화학의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LG화학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LB54640’을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했다고 16일 밝혔다.LB54640은 2020년 9월에도 ‘LEPR(렙틴 수용체) 결핍증’으로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FDA는 20만명 미만 유병률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장려 및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희귀 유전성 비만 환자는 12만명으로
LG화학이 GS그룹의 발전자회사 GS EPS와 손잡고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LG화학은 13일 역삼 GS타워에서 GS EPS와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국내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목재 조각)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전력거래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와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 양극재의 중간재다. 양극재 재료비의 70%쯤을 차지한다.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설립된다.합작사는 울산 온산산업단지 고려아연 공장 인근에 설립된다. LG화학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을 구축할 계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배터리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LG화학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합작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LG화학은 51%의 지분을, B&M은 49%의 지분을 확보한다. 합작법인은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한다.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사진)이 27일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부사장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BC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ESG 관련 신사업
LG화학이 임상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4개로 확대해, 항암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LG화학은 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는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LG화학은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큐바이오파마’는 WT-1(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예비
LG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손잡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LG화학은 K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의 일산화탄소(CO) 전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LG화학과 KIST가 개발한
LG화학이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와 경쟁력 강화로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배터리와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감소했다.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6081억원, 영업이익 1조2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21년 동기보다 매출은 2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3% 줄었다. 2021년 4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6.0%, 36.9% 증가했다.매출은 LG화학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차동석 LG화학 CFO(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