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활용 범위가 점점 확산 추세다. 최근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 기술이 트렌드로 관심을 받는다. AI가 내놓은 판단 결과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제공하는 XAI를 통해 AI 기술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AI 기술 도입에 뛰어든 금융·사이버 보안·모빌리티 업계는 각 분야에 특화된 XAI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금융업계는 금융 상품 추천, 대출 심사, 투자 등 기존에 운용하던 여러 예측 모델에 XAI 기술을 가미한다. IBK기업은행은 카이스트(KAIST) 설명 가능
홍합의 뛰어난 수중 접착력을 모방한 바인더 물질을 개발해 해수 전지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수 전지는 바닷물로 전기를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다.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은 홍합의 접착 단백질 성분을 모방해 수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접착력을 지니고 있는 바인더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수 전지의 양극은 탄소 섬유가 엮인 집전체와 섬유 표면에 발린 촉매 입자로 이뤄져 있는데, 바인더는 이 촉매와 집전체를 접착시켜 고정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에너지·재료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반도체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4대 과학기술원 반도체 인재양성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는 정부가 2021년 11월 발표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방안'에 따라 인재 공급처인 4대 과기원과 수요처인 반도체 산업계의 정기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협의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메시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
산업은행이 4대 과학기술원 등과 협력해 테크 스타트업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산업은행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과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협약 체결 후 한국판 뉴딜 계획기간인 2025년까지 과기원 창업·기술이전 테크 스타트업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에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역발상으로 탄소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이 완성하면 산업현장의 불가피한 탄소 발생이 환경오염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SK이노베이션 울산CLX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공동으로 이산화탄소(CO2) 저감 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부정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전략방향인 ‘그린밸런스2030’ 성공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한다. 대외적으로는 대기환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전지기술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공동연구팀은 세라믹 소재의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해 상용화의 난제로 지적돼 온 전지 수명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리튬공기전지는 현재 각종 전자 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보다 10배 이상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또 공기 중 산소를 전극재로 써 금속 소재를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경량화도 유리해 가볍고 오래 달리는 차세대 경량 전기차 전지로 주목받는다.하지만 전지 작동
메모리 반도체 집적도를 1000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이론과 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번 성과를 활용하면 반도체 공정을 0.5나노미터(㎚)까지 미세화할 수 있어 메모리 집적도가 기존 대비 약 1000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이준희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집적도를 1000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이론과 소재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반도체 업계는 그간 소자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미세화를 통해 단위 면적당 집적도를 높여 왔지만, 한계점이 있었다. 데이터 저장을 위해서 탄
반도체를 작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초저유전율 절연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절연체를 활용하면 반도체 회로 간 전기적 간섭을 크게 줄여 ‘소자 미세화’를 구현할 수 있어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돌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신현석 자연과학부 교수팀과 신현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포함하는 국제 공동 연구진이 반도체 집적회로(IC칩)에 쓰일 수 있는 ‘초저유전율 절연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반도체 칩 저장 공간을 확대하고 정보처리 속도를 높이려면,
실내조명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로 도심에서 조명으로 낭비되는 ‘빛’을 전기로 바꿨다가 필요할 때 쓰는 ‘에너지 재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UNIST는 21일 송현곤-권태혁 교수팀이 어두운 조명에도 반응해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까지 가능한 ‘염료감응 광충전 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리튬 이차전지’를 결합한 형태다. 연구팀은 새로운 전지로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 IoT)
물건은 빈자리 없이 매끈한 게 좋지만, 연료전지나 물의 전기분해와 같은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는 반대다. 촉매 속 ‘산소 원자’가 빠진 자리가 많을수록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현상의 정확한 원리를 밝혀, 우수한 촉매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UNIST는 김건태·이준희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촉매 속 산소 빈자리(oxygen vacancy)가 전이금속 구조를 바꿔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원리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촉매에서 산소 빈자리의 역할과 효과를 정확하게 규명한 연구다.페
장거리용 전기차에 특화한 배터리 기술이 개발됐다. 현재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구성 요소 중 전해액에 소량의 첨가제만 추가해 용량과 수명을 늘린 방식이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7일 최남순-곽상규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고리형 아미노 실레인 계열 첨가제’를 추가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해액의 0.5% 정도만 더해도 양극과 음극을 보호하면서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리튬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이 음극과 양극을 오가며 충·방전한다. ‘전해액’은 리튬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 등 원격수업을 추진한다. 대부분 대학은 개강 연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과기원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020년도 1학기 개강일인 16일부터 최소 2주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원격수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9일 수업을 시작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13일에 개강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
사람 지문의 폭만큼 작아 소형 전자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슈퍼커패시터’가 개발됐다. 이를 각 부품에 적용하면 독립적 구동이 가능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이끌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상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칩 형상의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작과정을 프린팅 공정으로 단순화하고, 정밀도를 높여 부품 손상 없이 일체형 초소형 전원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슈퍼커패시터는 탄소 소재의 활성탄에서 전자가 붙고 떨어지는 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사용하는 장
가볍고 저렴하며 에너지 저장용량이 커 주목받는 배터리가 있다. ‘금속-공기전지(Metal-Air Battery, MAB)’다. 전기차용 배터리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이 배터리의 성능을 높일 새로운 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0일 김건태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복합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복합촉매는 금속-공기전지에서 공기를 받아들이는 양극(공기극)에 적용해 충전과 방전 성능을 모두 높이는 역할을 한다.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촉매 위에 금속촉매를 원자 두께로 아주 얇
한국의 4대 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030년 세계 10위권 도약을 위해 기획처장으로 구성한 '과기원 혁신 과제 실행위원회'를 만든다. 필요에 따라 대학별 이사회를 연계한 공동·통합 이사회를 운영하고, 학교 간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정례화한다. 4대 과학기술원은 22일 과학기술원 공동의 혁신방안(이하 혁신방안)을 마련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이하 미래인재특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고한 혁신방안은 4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복합 음극재 제조물질’을 개발했다.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등 2차전지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게 하는 소재다. 이번 연구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에 필요한 고용량 이차전지용 음극 물질 개발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한국연구재단은 14일 이현욱·류정기 UNIST 교수 연구팀의 성과를 발표했다. 실리콘 나노 튜브를 활용해 부피당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큰 고밀도 실리콘·흑연 복합체 전극을 만드는 연구다.지금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 때 음극으로 흑연을
차세대 재료 ‘그래핀’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만들 방법이 발견됐다. 로드니 루오프 UNIST 자연과학부 교수팀은 그래핀의 기능화 반응을 촉진할 새로운 요인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화학센서, 광학 소자 등에 쓰이는 ‘기능화된 그래핀’을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래핀은 주로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합성된다. 높은 온도에서 기체상태의 원료가 금속 기판을 만나 분해되고, 분해된 탄소들이 다시 결합하면서 그래핀이 만들어지는 원리다. 이때 원료 물질의 화학적 조성, 금속 기판의 종류와 결정성 등이 그래핀의 성질에 영향을 준다. 연구
백종범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쇠구슬(Ball Mill)을 이용한 공기 중 질소 기체 분해 및 질소 도핑 탄소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질소 도핑(물성을 바꾸기 위해 불순물을 소량 첨가하는 법)은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 제작에 쓰인다. 그래핀은 전기가 아주 잘 통하지만, 전자의 에너지 구조, 즉 전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하기 어렵다.도체와 반도체, 부도체를 만드려면 전류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핀에 다른 물질을 도핑하면 전자의 에너지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도핑 물질로 질소가 가장 많이 쓰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7월 1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삼성・하이닉스 대체소재 테스트’, ‘삼성 롤러블 스마트폰’, ‘3진법 반도체’ 등이었습니다.◇삼성・하이닉스, 일본산 대체 소재 실험 나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수출 규제 확대를 대비해 제3국 소재를 테스트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중국업체 제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초절전·고성능·소형화 장점이 있는 '3진법 반도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김경록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를 대면적 웨이퍼 구현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전자 소자 분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그동안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대규모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고자 반도체 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