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포괄임금제 폐지 이후 사내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야근을 하면 그에 합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포괄임금제 폐지를 당연히 환영한다는 얘기다.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근로 등 시간 외 근로 등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다. 사측 입장에서는 노동자가 시간외 근로를 하더라도 추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유연하게’ 노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근로자들은 반대한다. 근무시간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임금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에는 지원과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반면, 러시아에는 규탄 움직임이 이어진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에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한다. 지원금은 ▲우크라 및 주변국의 부상자 응급 치료 키트 배포 ▲원격 의료 교육 제공 ▲구호 활동을 위한 필수 인력 및 물품 확보 등에 사용된다.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게임 업계도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거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1월 제정,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을 위반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7일 각 사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공개 법정화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22일 문체부는 황희 장관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만나 게임산업 발전에 관해 의견을 교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11개 게임사와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희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법정화 시행의 배경으로 "자율규제에 이용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며 "부정적 인식이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확산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용자 불신을 해소하고 게임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황 장관은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두고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정치권과 게임 이용자는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 방지를 위해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게임 업계는 영업비밀 침해와 게임 산업 발전 저해 요소라는 점을 우려하며 반발한다. IT조선은 확률형 아이템의 원인을 살펴보고 과제와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메이플스토리 유저 사이에서 ‘한도 0원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 게임을 위한 계정의 현금 충전 한도를 0원으로 만드는 운동이다. 계좌를 동결해 더 이상 게임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는 넥슨 메
게임 개발사 베스파가 게임 업계 연봉 인상 흐름에 동참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해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공격적으로 인재를 확보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사내 공지에서 임직원 연봉을 1200만원 일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예비 입사자 연봉도 덩달아 인상됐다. 회사는 올해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인력을 50명 이상 보충할 계획이다. 베스파는 2019년에도 동기 부여, 성과 공유 차원에서 임직원 연봉을 500만원 일괄 인상했다.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2M,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 넷마블 모두의마블 등을 ‘부당이득을 챙긴 확률장사 5대 악(惡) 게임’으로 지목하고 이들 게임의 개발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의 자율규제가 눈속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2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가짜 확률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률을 자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했으나, 결국 소비자를 쉽게 속이기 위한 의도적인 알리바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
쇼핑이 왜 거기서 나와?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 ‘아이템베이’ 배후로 주목내심에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우려 있으리라는 분석 나와게임법 개정안 관련 논쟁이 연일 뜨겁다. 정치권과 게임 업계간 구도에서 이제는 각종 협회와 학회에서 참여해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다. 게임법 개정안과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둘러싼 ‘판이 커지는 상황’이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 "게임법 개정안, 반대"24일 이상헌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23일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는 게임법 개정안 내용 중 과도하게 광고·선전을 제한하는 부분이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확률 공개에도 형식 이유로 ‘미준수' 분류편법으로 규제를 피하는 경우도 나타나애매모호한 기준이 오히려 ‘문제' 지적확률형 아이템이 게임 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의 확률 기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확률을 공개한 게임이 형식을 이유로 자율 규제 미준수 게임으로 낙인 찍혔기 때문이다. 또 변동 확률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은 편법으로 규제를 피하는 경우도 드러났다. 자율규제 실효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일각에선 자율규제 미준수게임 취급을 받는 해외 게임이 오히려 국내 게임보다 투
자율 규제를 통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는 그 노력이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게임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게임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22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회는 우선 자율규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율규제 참여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7개사에 불과하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성명서에서 "자율규제 방식으로는 게임사가 신고하는 확률이 정확
신입연봉 5000만원 시대…전직원 연봉 일괄 인상 파격적 성과금 지급 등 인재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넥슨이 최근 대졸 신입 사원 초임을 대폭 상향했다. 또 3년만에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를 재개한다. 코로나를 이유로 많은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공채 제도를 폐지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모습이다. 특히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은 일괄 800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또 직책, 연차와 무관한 파격적인 성과금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중심 경영을 위한 행보다. 넥슨은 우선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게임 콘텐츠가 변화한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던 반면 이제는 다른 사람의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 5G 통신 인프라 보급과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1인 미디어 플랫폼 발전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개발사들은 ‘보는 게임’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직접 게임을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남이 하는 게임을 보는 것만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이들도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조사
모바일 게임기업 게임`빌과 자회사 컴투스가 게임 업계 연봉 파격 인상 흐름에 동참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게임빌은 이날 오후 6시쯤 각 부서장에게 직원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이상 올리겠다고 공지했다.이는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한 넥슨·넷마블과는 다른 행보다. 성과·역량·직무 등 각 요소를 고려해 사람마다 일정 부분 인상분에 차등을 둘 예정이다. 인상분의 평균은 8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컴투스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상안을 마련했다"며 "이와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업계와 정치계의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정치계는 이용자를 앞세워 ‘알 권리’를, 업계는 ‘영업 비밀’을 내세운다.확률형 아이템 규제 논쟁에서 어느 한 편이 100%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관련 조항은 앞으로 업계와 정치계가 꾸준히 조율해야 할 영역이다. 숱한 토론과 소통 과정을 거친 조정이 필요하다.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게임 이용자의 시선은 매우 싸늘하다. 게임 커뮤니티, 뉴스·포털 사이트에서는 ‘확률형’ 단어만 봐도 날 선 비판을 쏟아낸다. 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 리 만무하다.이용자
지난해 12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확률형 아이템 법제화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법 개정안을 두고 진흥이 아닌 규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비판했다. 이상헌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이유를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한국 게임사 대다수가 채택하는 핵심 비즈니스모델(BM)이다.이 의원은 협회와 업계에 수차례 자정 기회가 있었지만 이용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그라비티는 2020년 연매출 406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4%, 80.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19년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2020년에 이 기록을 또다시 넘겼다.그라비티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5년 연속으로 실적을 향상시켰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514억원에 불과했다.회사는 실적 상승 원인으로 2020년 7월 한국 시장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0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성공을 꼽았다. 라그나로
한국 게임 업계의 ‘맏형’ 엔씨소프트가 연봉 파격 인상 흐름에 동참할 전망이다.17일 엔씨소프트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직원 연봉 인상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당초 직원당 1000만원 인상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확정안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엔씨의 연봉 인상액은 초미의 관심사다. 경쟁사인 넥슨·넷마블의 인상분(800만원)이 워낙 큰 상황인데다가 지난해 실적에 선방해 연봉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선두 게임사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유출을 최소화하고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적절한 보상이 필요
실적 저하로 인력 유출 심화 우려 2020년 연간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게임사 간 희비가 엇갈린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등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3N은 연매출 8조 시대를 열며 축제 분위기다. 반면 일부 중견·중소게임사는 실적 보릿고개를 겪는다. 여기에 최근 넥슨과 넷마블 등이 직원 연봉을 일괄 상향 조정하면서 중소게임사는 인력난까지 합한 이중고를 겪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빈익빈 부익부"…3N이 전체 게임사 매출 절반 차지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규모별로 매출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
넥슨·넷마블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뛰어난 인재가 곧 기업의 힘…’인재경영’ 뜬다넥슨과 넷마블이 파격적인 연봉안을 제시했다. 이에 관련업계는 자연스레 엔씨소프트로 눈길을 돌린다. 넥슨·넷마블과 함께 한국 주요 게임 대기업 3N으로 분류되는 데다가 2020년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고 실적을 낸 만큼 파격적인 연봉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또 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인재 경영 바람이 불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인다.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연달아 신입 초봉을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규제 위반 의혹으로 촉발된 한국 게임 업계의 주류 비즈니스 모델(BM)인 ‘확률형 아이템’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일각에서는 ‘이중 뽑기’ 구조를 채택하거나, 이용자의 알 권리를 위한 자율규제를 사실상 비껴가는 선택을 한 게임사가 적지 않다며 비판한다. 반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는 외국 게임사부터 규제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반박한다. 확률형 아이템 ‘선’ 넘으면 게임이 도박 취급 받을 수도이용자와 업계 사이 거리 멀어지면 언젠가는 외면 받을 것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