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처장단이 구본환 사장의 경영복귀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인국공 처장단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제8대 구본환 사장의 복귀에 따른 각자 대표 체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며 "공사의 조직과 인사를 포함한 경영 혁신은 일관성 있게 지속돼야 하고 각자 대표 체제 하에서 예상되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일치와 혼선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구 사장은 태풍위기 부실 대응, 행적 허위보고 등의 이유로 2020년 10월 해임됐지만, 11월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해 복직해 출근하고
느리게 흐르던 삼성의 경영시계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 후 빨라졌다. 이 부회장의 경영참여를 취업제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무부의 해석이 나오며 삼성그룹 차원의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실행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하자마자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 현안을 챙겼다. 광복절 연휴 기간(14~16일) 내내 출근 후 화상회의를 거듭하며 주요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다음 경영 행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는 전망이 나온
삼성전자는 최근 매분기 기록적인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 오히려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삼성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수 공백에 따른 컨트롤타워 부재가 경영에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이재용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나면서 삼성 내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규모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이 빨라져 삼성전자 경영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200조원이 넘는 막대한 실탄을 투입할 시기가 온 것이다.10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동자산 총액은 1분기 말 기준 209조1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풀려나면서 삼성의 지지부진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반면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더라도 취업제한 규정과 2건의 다른 재판 영향으로 경영활동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이날 가석방 대상 명단을 검토한 뒤 재범 위험성과 범죄동기, 사회의 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했다. 이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이날 가석방 대상 명단을 검토한 뒤 재범 위험성과 범죄동기, 사회의 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했다. 이 부회장도 이날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지 207일 만에 가석방된다.이 부회장은 9일 법무부로부터 8·15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13일 오전 10시 이뤄진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3월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주식회사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그룹 경영에 나선다.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7년 만의 경영 복귀다.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3월 중 모기업인 한화와 화학·에너지 대표 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 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의 회장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 노동자들이 11일 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복귀에 앞서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2014년 배임 등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의미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1일은 집행유예가 마감된 날이다. 이에 재계는 김 회장 경영 복귀가 곧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노동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김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꼬일 대로 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관계를 정상화하기 전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를 노동자들은 결코 인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