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진통제 오남용 처방과 마약사범 급증 등 마약 관련 사회적 이슈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다양한 규제 기관이 대대적인 조사를 펼치는 한편 검찰은 마약 범죄를 직접 수사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규제당국이 최근 마약류 진통제의 오남용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49곳을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병원 34곳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16명이 적발됐다. 이들 병원 34곳 가운데 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월 26일 상법·공정거래법(사업기회 유용금지) 위반 혐의를 받은 최 회장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전속고발권이 명시된 현행법상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에만 공소제기를 할 수 있다.공정위는 2021년 12월 최 회장이 2017년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16년 사망한 창업주 장용택 전 회장 등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 및 회사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신풍제약 A전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장용택 신풍제약 전 회장과 A전무,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가 의약품 원료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횡령한 회삿돈은 57억원이다. 다만 장 전 회장과 B씨는 사망한 상태로 A
SK이노베이션의 기술유출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법인과 소속 임직원 30명쯤을 검찰에 송치했다. 2021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이후 양사가 분쟁 종결에 합의했지만, 산업 기술 유출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7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3월 31일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임직원 30명을 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양사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 직원 100명이 SK이노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조세포탈, 재산 국외 도피, 범죄수익 은닉 및 가장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직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뉴스타파는 2021년 10월 보도에서 이 부회장이 2008년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려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후 청년정의당이 검찰에 이 부회장을 고발해 사건은 경찰로
‘포켓몬 고’에 푹 빠져 강도 사건 지원 요청을 받고도 무시한 두 명의 미국 경찰이 끝내 해고됐다. 포켓몬 고는 유명 게임 타이틀인 ‘포켓몬스터’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이다.28일 미 CNN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로 일하던 루이스 로자노와 에릭 미첼은 2017년 4월 발생한 강도 사건에 출동하라는 무전을 받고도 응답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원 요청 무전을 들었지만 포켓몬 캐릭터인 ‘잠만보’를 잡으려고 무전을 무시한 것으로
KT발 전국 유·무선 통신 장애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한다. 4월 논란을 빚은 KT 인터넷 품질 저하 사태를 짚으며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KT 신뢰도에 의문을 품는 소비자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이번 장애에 대해 비판을 면하긴 힘들다. 전국 단위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KT가 피해를 보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약관상 3시간 이하의 시간 동안만 발생한 일이어서 보상 프로그램 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잘못하면 배임이 될 수 있는 탓이다. 전국 단위 인터넷 마비에 직장·학교·식당가 ‘멈췄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
KT가 전국 유·무선 통신 장애 원인을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라고 발표했다. 외부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는 앞선 입장을 번복했다. 정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11시 56분 발령한 상태다.KT 측은 25일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며 "정부와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안전기획과에서 KT 등과 대응반을 꾸려 장애 원인을 파악
미국 경찰의 얼굴인식 시스템 사용이 무기한 유예됐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법 집행기관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유예 기간을 연장했다. 앞서 2020년 6월 아마존은 미국 경찰을 상대로 자사 얼굴인식 서비스 ‘레코그니션(Rekognition)’을 1년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유색 인종의 경우 부당 체포 위험이 높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아마존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벌어진 전국적인 인종 차별 반대 시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해당 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13일부터 시행됐지만, 주요 규제 내용 중 하나인 전동킥보드 헬멧 의무 착용 규정을 지키는 이는 많지 않았다. 적발시 범칙금까지 내야 하지만 실효성 있는 법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반응 역시 회의적이었다. 오히려 왜 단속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더 크게 쏟아져 나왔다. IT조선은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강남역 일대에서 점심시간을 틈타 나온 직장인부터 배달원까지 수많은 전동킥보드 사용자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 시행에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소닉’ 투자 피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말 비트소닉 거래소 대표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A씨가 거래소를 통해 투자금을 모은 뒤 잠적한 혐의다. 피해자들은 가상자산을 샀다가 팔지 못하고, 예탁금 출금도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거래소 압수수색이 필요하면 하겠다"며 "돈을 내주지 않는 이유를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비트소닉은 2019년부터 비정상적인 코인 출금 등으로 내부자 해킹 의혹을 받아왔다. 이후 출금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이 압수수색을 받는 중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19년 5월 LG화학(現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당시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기술 유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2019년 9월 2차례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
KB국민은행이 소방관 직업군의 소비자를 위한 알뜰폰 요금제와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에 두 가지로만 제공했던 5G 요금제도 다양화한다.2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에서 소방관 직업군에 특화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요금제도 곧 내놓을 전망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방관 요금제와 노년층 시니어 요금제를 고안하고 있다"며 "고객층을 나눠 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그간 알뜰폰 요금제에서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선보여 왔다. 22일에는 경찰과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하는 공무원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선보인다.리브엠은 경찰, 공무원, 선생님 직군의 소비자를 위한 신규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궁화 LTE 요금제(경찰청 소속 공무원 대상), 공무원든든 LTE 요금제(일반 공무원 대상), 선생님든든 LTE 요금제(교직원 대상)이다.각 요금제는 동일하게 최대 월 71기가바이트(GB)의 LTE 데이터를 제공한다. 일 제공 데이터(2GB)를 소진했을 때는 3메가bps(Mbps) 속도
‘포괄적 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5일(현지시각)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열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시위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격렬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지자 경찰은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지난 주말 열린 첫 번째 보안법 규탄 시위에서도 경찰과 시위대 양측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많은 부상자가 나왔고, 시민 수십명이 체포됐다. 당시 프랑스 파리와 리옹, 렌 등 70여개 지역의 시위는 주최 측 추산 50만명, 경찰 추산 13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포괄적 보안
하나은행 해킹범 HDD에 62만건 카드정보 담겨138개 카드 정보 부정 사용…피해액은 1000만원각 카드사가 피해액 보상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 외장 하드(HDD)에 들어 있던 유출된 카드 정보는 약 62만건으로 드러났다. 이 중 138개 카드 정보가 부정 사용돼 약 1000만원의 피해를 일으켰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카드번호 도난 사건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 수사를 진행한 결과 61만7000건의 카드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로부터 받은 카드번호 가운데 중복과 유효기간 경과, 소비자 보호 조치가 완료된
포스단말기·ATM에 악성코드 심어 해킹이용 때마다 카드 비번·계좌·금융 정보 새 나가 경찰-금감원 ‘서로 네 탓’ 3개월째 수사 난항경찰이 지난해 11월 하나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던 피의자 압수물에서 국내 신용·체크카드, 은행 계좌번호 등 개인 금융 정보가 담긴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1.5 테라바이트(TB) 분량의 하드디스크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등을 통해 해킹된 신용·체크카드 정보와 은행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포함됐다.카드 정보·계좌·주민번호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도 미국 경찰의 얼굴인식 기술 사용을 막기로 했다. 얼굴인식의 올바른 사용을 담보하는 연방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다. IBM과 아마존을 포함한 ICT 공룡 기업이 잇따라 얼굴인식 기술 사용을 막는 모습이다.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가 진행하는 라이브 이벤트에 출연해 "얼굴인식 기술이 보급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인권보호다"라며 "MS는 인권에 근거한 법이 제정될 때까지 미 경찰에 얼굴인식 기술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외신은 MS 결정 배경 역시
아마존이 미국 경찰을 상대로 자사 얼굴인식 서비스 ‘레코그니션(Rekognition)’을 1년 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벌어진 전국적인 인종 차별 반대 시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해당 기술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다. 인종차별 시위가 글로벌 IT기업의 얼굴인식 기술 중단 선언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워싱턴포트스트(Washingtonpost)와 CNBC,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각) 아마존은 자사 얼굴인식 기술을 미 경찰에 1년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제 실종 아동을
레고그룹이 미국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시위로 ‘레고시티 경찰’ 시리즈 등 일부 레고 세트 판매와 홍보가 중지됐다고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레고는 최근 세계 지사와 파트너들에게 ‘경찰관 미니피규어'와 ‘화이트하우스' 등 일부 제품 판매와 홍보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레고그룹은 특정 상품 판매와 마케팅을 중지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레고그룹은 "당사는 특정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중지하지 않았다"며 "지적된 상품 마케팅 활동은 수일이내에 다시 시작될 것이다"라고 테크크런치에 전했다.레고그룹은 3일(현지시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