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일 장초반 반도체 악재 영향으로 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7% 내린 5만9600원이다. 다시 ‘5만전자’가 됐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1.77% 내린 9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7월28일 10만원 선 아래로 밀려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7월 15일 6만원선을 회복하면서 6만26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4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이 환율 상승 덕에 2분기 쏠쏠한 환차익을 거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중국 봉쇄 영향 등으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면서 달러로 주로 거래하는 기업들이 영업이익률 개선 수혜를 입은 것이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주요 거래통화인 달러 가치 상승으로 영업이익의 10% 수준의 환차익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7월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미 상원이 27일(현지시각) 중국을 겨냥해 자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했다.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반도체 칩과 과학 법’에 대해 표결을 부쳐 찬성 64대 반대 33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는 공화당 의원 일부도 찬성표를 던져 나온 결과다. 민주당 성향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이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2800억달러(366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이 골자다.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달러, 국방관련 반도체
미국 상원이 이번 주 중 경제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총 520억달러(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에는 중국 투자 제한 조항이 담길 전망이다.24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상원이 25일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토론에 대한 종결 투표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미 의회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법안을 각각 상·하원에서 발의해 처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세부 사항을 두고 진보와 보수 양 측에서 모두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이 반도체에 대해 520억달러 지원 부분만
SK온이 포드자동차,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북미에서 양극재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다.3사는 공동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최근 체결하고, 연내 공동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해 2023년 하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을 비롯 공장 소재지는 조율 중이다.해당 생산시설에서 만들게 될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된다.에코프로비엠은 강력한 성능을 내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S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 지역 내 양극재 공장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2025년까지 110억달러(14조4500억원) 이상을 현지에 투자하는 구상도 밝혔다.LG화학은 19일 옐런 장관이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광물업체 컴퍼스 미네랄(Compass Minerals)과 탄산 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생산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U를 통해 2025년부터 7년간 컴퍼스 미네랄이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 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향후 본 계약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탄산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해 30명쯤의 임원이 물갈이됐고 대외 위기 관리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2일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보직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달 소폭의 인사이동을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송 부사장은 삼성
LG이노텍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동반위가 공동으로 협력사를 위한 ESG 지표개발, 교육, 역량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동반위는 그동안 화학, 유통 등 11개 기업과 ESG 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협력사 ESG 지원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협약
반도체 및 전자부품 공급하는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히로세전기(Hirose Electric USA)로부터 2021 올해의 유통기업에 선정됐다. 마우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EDS 2022에서 2021년 기록한 매출과 성장, 고객 서비스 및 만족도를 바탕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마크 코작(Mark Kojak) 히로세전기 CMO 겸 영업 및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히로세전기는 매해 당사의 공통 목표에 대한 헌신과 가치를 인정하는 최고의 유통기업 파트너에게 올해의 유통기업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마
국내 배터리 3사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가 한국에서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대기업의 미국 투자 일변도가 비용이 적게 드는 해외에 생산시설을 짓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을 부추기고, 결국 국내 배터리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삼성SDI는 25일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부지를 확정하고, 최대 31억달러(3조9200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미국 진출로 2025년 배터리 3사의
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의 주가가 급락했다.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밝지 않은 탓이다.19일(현지시각) CNBC는 시스코 올해 3분기 실적과 2023년 실적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13.73% 급락했다고 보도했다.시스코의 3분기 매출은 128억4000만달러(1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추정치 133억4000만달러(16조9000억원)보다 4%쯤 낮다. 게다가 다음분기 예상매출 역시 127억달러(16조1000억원)로 월스트리트 목표보다 8%나 낮다.
"과거 방식으로 전력을 많이 쓰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은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ESG 경영은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기준은 물론 기업의 가치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LG화학은 탄소저감 노력과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 체질 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 팀장은 IT조선이 20일 개최한 ‘2022 메타버스 ESG 콘퍼런스’에서 ‘ESG 시대의 경영’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과거 대표적으로 많은 탄소를 배출한 기업인 LG화학이 이제는 ESG를 기업 경영에 내재화 한 대표 기업
SK온이 배터리 관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배터리관리칩 국산화에 성공했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로 인한 공급망 안정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SK온은 배터리 및 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배터리관리칩은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에 탑재된 수백 개의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해 배터리 안전성, 충전·방전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배터리관리칩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며 전기차 1대당 10개 이상 탑재되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미국 정부에 외국기업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미 의회가 반도체 기업 지원 법안을 심사 중인 가운데 미국 기업인 인텔이 "미 정부는 미국 기업만 지원해야 한다"고 하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미 상무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법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 상무부는 기업의 국적과 관계없이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정된 에너지 도입은 차질 없이 이행 중이다"라고 25일 밝혔다. 주요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은 신속히 결정할 계획이다.정부는 2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겸 제9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23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4.9달러였다. 2021년 12월 71.7달러보다 40달러 이상 올랐다.정부는 "핵심소재 등 주요 원자재 품목 수급도 아직은 특이사항이 없으나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철동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사회 의장을 맡은 정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LG이노텍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1
국내 배터리 3사가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원자재·부품 공급망 구축이 배터리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삼성SDI 부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최종 당선되면서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 선보인 공약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국가 주력 산업이다. 윤 당선인은 평소 반도체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오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모습이다.윤 당선인은 2월 안성과 용인, 성남시를 돌며 진행한 유세에서 "반도체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다. 지금은 국제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중국이 우리 반도체를 따라오려고 연구자를 우리나라의 수십 배 확보하고 있다"며 "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각)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및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장기화하는 반도체 수급 및 공급망 대책을 논의했다.9일 회의에는 마이크론, 휴렛 패커드, 월풀, GM 등 관련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외국계 회사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는 최시영 파운드리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는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는 것을 보고 있다"며 "기업들이 여기 미국에서 새로운 공장 건립을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